여야, 예산안 처리 막바지 조율 시도

입력 2008.12.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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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여-야가 합의한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입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막바지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성철 기자!

오늘 중에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까요?

<리포트>

현재로서는 오늘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30여 분 전부터는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백여 명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오늘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렸지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설사 합의가 된다고 해도 예결특위와 본회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시간도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일단 핵심 쟁점인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6천억 원 정도 깎기로 했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과 포항지역 예산 삭감도 포함해서입니다.

민주당은 대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4조 3천억 원 투입을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렇게 되면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한다며 반대했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4조 3천억 원 증액을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한나라당은 2조 정도 밖에 수용할 수 없다고 하는 입장이고..."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비정규직 전환 사업에) 6천5백억 원을 민주당에서 또 추가로 편성하자고 요구를 했는데 지금 서민도 어렵고 일자리 창출도 어려워서.."

남북협력기금을 놓고도 한나라당은 3천억 원 삭감을, 선진당은 더 나아가 4천5백억 원 삭감을, 반면 민주당은 하나도 깍지 말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종합부동산세법 등 16개 감세법안들은 민노당의 저지로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정한 심사기일을 넘김에 따라 본회의에 직권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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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예산안 처리 막바지 조율 시도
    • 입력 2008-12-12 20:51:1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여-야가 합의한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입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막바지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성철 기자! 오늘 중에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까요? <리포트> 현재로서는 오늘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30여 분 전부터는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백여 명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오늘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렸지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설사 합의가 된다고 해도 예결특위와 본회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시간도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일단 핵심 쟁점인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6천억 원 정도 깎기로 했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과 포항지역 예산 삭감도 포함해서입니다. 민주당은 대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4조 3천억 원 투입을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렇게 되면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한다며 반대했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4조 3천억 원 증액을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한나라당은 2조 정도 밖에 수용할 수 없다고 하는 입장이고..."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비정규직 전환 사업에) 6천5백억 원을 민주당에서 또 추가로 편성하자고 요구를 했는데 지금 서민도 어렵고 일자리 창출도 어려워서.." 남북협력기금을 놓고도 한나라당은 3천억 원 삭감을, 선진당은 더 나아가 4천5백억 원 삭감을, 반면 민주당은 하나도 깍지 말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종합부동산세법 등 16개 감세법안들은 민노당의 저지로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정한 심사기일을 넘김에 따라 본회의에 직권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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