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 암표 극성

입력 2008.12.13 (21:35) 수정 2008.12.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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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를 보기위해 경기장 주변에선 암표 거래가 극성이었습니다.

거래 현장을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리는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앞, 암표상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녹취> 암표상: "한장에 15만원씩. VIP석밖에 없어요. 비싸게 산 거..."

원래 값의 세배입니다.

일본 관광객이 주요 거래 대상입니다.

<녹취> 일본인 관광객: "5만원 짜리인데 2배로 20만원에 샀다."

암표상들은 관람객들에게 표를 팔라고도 권합니다.

<녹취> 암표상: "내가 일본 사람한테 딱 받아드릴게 2장. 30만원에 딱 받아드릴게. 내일 일찍와요."

경기장 주변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암표 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대 10배까지 내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암표 매매가 극성을 이룬 건 관람객 수요를 예상하지 못한 채 주최측이 관람석 3천5백석뿐인 어울림누리를 경기장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체 표의 절반이 초대권으로 뿌려져 표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주최측은 뒤늦게 경찰에 요청해 암표 단속에 나섰지만, 국제적인 망신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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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 암표 극성
    • 입력 2008-12-13 21:12:23
    • 수정2008-12-14 00:21:1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를 보기위해 경기장 주변에선 암표 거래가 극성이었습니다. 거래 현장을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리는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앞, 암표상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녹취> 암표상: "한장에 15만원씩. VIP석밖에 없어요. 비싸게 산 거..." 원래 값의 세배입니다. 일본 관광객이 주요 거래 대상입니다. <녹취> 일본인 관광객: "5만원 짜리인데 2배로 20만원에 샀다." 암표상들은 관람객들에게 표를 팔라고도 권합니다. <녹취> 암표상: "내가 일본 사람한테 딱 받아드릴게 2장. 30만원에 딱 받아드릴게. 내일 일찍와요." 경기장 주변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암표 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대 10배까지 내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암표 매매가 극성을 이룬 건 관람객 수요를 예상하지 못한 채 주최측이 관람석 3천5백석뿐인 어울림누리를 경기장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체 표의 절반이 초대권으로 뿌려져 표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주최측은 뒤늦게 경찰에 요청해 암표 단속에 나섰지만, 국제적인 망신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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