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주의…올 들어 첫 사망 환자

입력 2008.12.14 (21:39) 수정 2008.12.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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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라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데요, 더욱 위생에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세균성 이질로 인한 사망자가 올 겨울들어 처음 나왔습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있는 치매전문 요양시설입니다.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하던 노인들 가운데 지난달 24일 92살 이 모 할머니가 숨진데 이어 지난 3일엔 87살의 나 모 할머니도 숨을 거뒀습니다.

아직도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균성 이질에 의한 탈수가 원인인데 올들어서는 처음 세균성 이질로 사망한 겁니다.

<인터뷰> 김순덕 (경기도 파주시 보건소 예방의학팀장) : "조사를 나와보니 이미 한분은 돌아가셨고 조사 중에 또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전남 영광군의 한 젓갈 작업장에서도 직원 10명이 세균성 이질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염되는데,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비해 음식물에 대한 주의가 느슨해지기때문인데 최근 5년간 월별 발생 비율을 보면 전체 발생건수의 절반정도가 11월과 12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 "올해 세균성 이질로 사망한 첫 사례입니다. 겨울철에 세균성 이질이 많아 발생하는데 집단생활하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특히 요양시설이나 보육시설 등에서 개인위생 관리를 철처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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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균성 이질 주의…올 들어 첫 사망 환자
    • 입력 2008-12-14 20:49:07
    • 수정2008-12-15 19: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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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라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데요, 더욱 위생에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세균성 이질로 인한 사망자가 올 겨울들어 처음 나왔습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있는 치매전문 요양시설입니다.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하던 노인들 가운데 지난달 24일 92살 이 모 할머니가 숨진데 이어 지난 3일엔 87살의 나 모 할머니도 숨을 거뒀습니다. 아직도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균성 이질에 의한 탈수가 원인인데 올들어서는 처음 세균성 이질로 사망한 겁니다. <인터뷰> 김순덕 (경기도 파주시 보건소 예방의학팀장) : "조사를 나와보니 이미 한분은 돌아가셨고 조사 중에 또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전남 영광군의 한 젓갈 작업장에서도 직원 10명이 세균성 이질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염되는데,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비해 음식물에 대한 주의가 느슨해지기때문인데 최근 5년간 월별 발생 비율을 보면 전체 발생건수의 절반정도가 11월과 12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 "올해 세균성 이질로 사망한 첫 사례입니다. 겨울철에 세균성 이질이 많아 발생하는데 집단생활하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특히 요양시설이나 보육시설 등에서 개인위생 관리를 철처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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