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FTA 동의안’ 상정…충돌 우려

입력 2008.12.18 (07:47) 수정 2008.12.18 (15: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법안 처리를 놓고 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곳곳에서 어제 여야간 몸 싸움이 이어졌고, 오늘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정을 놓고 정면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국회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녹취> 고흥길(국회 문방위원장) : "국감 보고서 채택한다는데 왜 이렇게 난리야?"

<녹취> 서갑원(민주당 의원) : "본회의도 의장이 단독으로 해서 날치기해서 국회가 이렇게 파행으로 가고 있는데!"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여야 몸싸움 와중에 물컵이 깨져나가 윤리위 제소와 고소 공방까지 빚어졌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말다툼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한미 FTA 비준안 상정을 놓고 격한 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상정 저지 방침에 맞서 한나라당 소속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일찌감치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몸으로 국회의 정상적인 활동을 막겠다는 구태는 이제 버릴 때가 됐습니다. 민주당이 몸싸움을 고집한다면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외통위 의원들을 교체하고, 실력 저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외통위 간사) : "한나라당이 가는 스텐스와 보폭이 적절치도 않고 맞지 않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자유선진당은 상정에는 반대하되, 그렇다고 물리적으로 이를 저지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한미 FTA 동의안’ 상정…충돌 우려
    • 입력 2008-12-18 06:52:57
    • 수정2008-12-18 15:21:23
    뉴스광장
<앵커 멘트> 법안 처리를 놓고 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곳곳에서 어제 여야간 몸 싸움이 이어졌고, 오늘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정을 놓고 정면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국회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녹취> 고흥길(국회 문방위원장) : "국감 보고서 채택한다는데 왜 이렇게 난리야?" <녹취> 서갑원(민주당 의원) : "본회의도 의장이 단독으로 해서 날치기해서 국회가 이렇게 파행으로 가고 있는데!"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여야 몸싸움 와중에 물컵이 깨져나가 윤리위 제소와 고소 공방까지 빚어졌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말다툼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한미 FTA 비준안 상정을 놓고 격한 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상정 저지 방침에 맞서 한나라당 소속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일찌감치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몸으로 국회의 정상적인 활동을 막겠다는 구태는 이제 버릴 때가 됐습니다. 민주당이 몸싸움을 고집한다면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외통위 의원들을 교체하고, 실력 저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외통위 간사) : "한나라당이 가는 스텐스와 보폭이 적절치도 않고 맞지 않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자유선진당은 상정에는 반대하되, 그렇다고 물리적으로 이를 저지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