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일괄사표’ 파장 확산

입력 2008.12.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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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 제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공무원 길들이기라며 비판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교육과학기술부 1급 간부들의 일괄사표는 개혁을 위한 문책성 인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현 정부의 교육 공약들이 교과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전교조의 조직적 반발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주호 전 수석의 차관 내정설은 공식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이번 조치를 지지한다며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바뀌고 사회 전반이 바뀌어야 합니다."

친이 직계 의원들은 한발 더 나아가 공무원 인적쇄신이 좀 늦어진 감이 있고, 다른 부처로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이 공직자 협박에 나섰다며 공직 사회 전체에 걸쳐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만이 남게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 협박,야당 협박, 공직자 협박에 나선 한당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자유선진당은 고위 공무원보다 청와대와 내각의 쇄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민주노동당은 대통령의 자기사람 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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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무원 일괄사표’ 파장 확산
    • 입력 2008-12-18 0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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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 제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공무원 길들이기라며 비판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교육과학기술부 1급 간부들의 일괄사표는 개혁을 위한 문책성 인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현 정부의 교육 공약들이 교과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전교조의 조직적 반발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주호 전 수석의 차관 내정설은 공식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이번 조치를 지지한다며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바뀌고 사회 전반이 바뀌어야 합니다." 친이 직계 의원들은 한발 더 나아가 공무원 인적쇄신이 좀 늦어진 감이 있고, 다른 부처로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이 공직자 협박에 나섰다며 공직 사회 전체에 걸쳐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만이 남게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 협박,야당 협박, 공직자 협박에 나선 한당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자유선진당은 고위 공무원보다 청와대와 내각의 쇄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민주노동당은 대통령의 자기사람 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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