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감독, “올해는 반드시 우승”

입력 2008.12.18 (16:22) 수정 2008.12.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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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준우승해 아쉬움이 많았다. 남은 한 경기에서 꼭 승리해 따뜻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18일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대구 FC를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하고 나서 지난해 결승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파리아스 감독은 이날 승리에도 "오늘 경기는 그리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오랫동안 선수들이 경기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진 데다 날씨까지 추워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평가한 뒤 "페널티킥으로 첫 번째 득점을 하면서 이후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 FC와 결승 전망을 묻는 질문에 "경남이 선수가 11명뿐인 실업팀 고양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는 말을 들었고 직접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우리보다는 힘든 경기는 아니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강한 공격진을 갖춘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올해 경남과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두 경기 모두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목표했던 결승 진출을 못한 만큼 남은 FA컵 결승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K-리그 우승에도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결승에서 우승컵을 내줬던 그는 "지난해는 우승할 수 있었는데 아깝게 놓쳤다.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내기 때문에 겨울은 항상 따뜻하지만 올해는 더욱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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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아스 감독, “올해는 반드시 우승”
    • 입력 2008-12-18 16:22:16
    • 수정2008-12-18 16:47:56
    연합뉴스
"지난해는 준우승해 아쉬움이 많았다. 남은 한 경기에서 꼭 승리해 따뜻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18일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대구 FC를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하고 나서 지난해 결승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파리아스 감독은 이날 승리에도 "오늘 경기는 그리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오랫동안 선수들이 경기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진 데다 날씨까지 추워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평가한 뒤 "페널티킥으로 첫 번째 득점을 하면서 이후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 FC와 결승 전망을 묻는 질문에 "경남이 선수가 11명뿐인 실업팀 고양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는 말을 들었고 직접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우리보다는 힘든 경기는 아니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강한 공격진을 갖춘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올해 경남과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두 경기 모두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목표했던 결승 진출을 못한 만큼 남은 FA컵 결승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K-리그 우승에도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결승에서 우승컵을 내줬던 그는 "지난해는 우승할 수 있었는데 아깝게 놓쳤다.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내기 때문에 겨울은 항상 따뜻하지만 올해는 더욱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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