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대망의 K-리그 진출 선언

입력 2008.12.18 (16:52) 수정 2008.12.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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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8일부터 K-리그 출전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강원FC)이 18일 창단식을 갖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제15구단으로 출범했다.
강원FC는 이날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김진선 강원지사와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 김원동 강원FC 사장,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도민주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대망의 K-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창단식은 경과 보고와 창단 선포, 구단CI 발표, 축사, 격려사, 감독 및 선수단 소개,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식전 행사로 강원도립무용단의 타악 퍼포먼스, 식후 축하공연이 함께 마련됐다.
김 사장은 "드디어 강원FC가 프로축구 제15단으로 출범한다"면서 "일찍 발족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창단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축구에 열광하는 300만 도민과 함께 내년 시즌에 돌풍을 일으키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순호 초대감독은 "수비와 공격을 모두 잘 하는 균형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많은 분들이 내년 성적에 관심이 많지만 우선 경기내용으로 승부하고 팬들로부터 희망이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행사 2시간 전부터 강릉과 춘천지역의 학생 등 1천여명이 몰려와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해 새롭게 출범하는 강원FC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태백에서 태어나 강릉상고를 졸업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관심을 모았던 이을용(33.전 FC서울)은 개인 사정으로 창단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은 강원도의 상징동물인 반달곰을 엠블렘으로 선정했으며 공식 명칭은 그동안 널리 알려졌던 '강원FC'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8일부터 강릉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 강원FC는 내년 2월 말까지 국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 8일 개막하는 K-리그에 출전한다.
강원FC는 신인 우선 지명 14명, 드래프트 9명 등 선수 23명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다른 구단에서 경험 있는 K-리거 7∼8명을 추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지난 4월 28일 창단계획을 발표한 강원FC는 그동안 법인 설립과 도민주 공모로 60억7천만원, 광고 후원금으로 32억원 등 총 113억여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했고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15구단으로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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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 대망의 K-리그 진출 선언
    • 입력 2008-12-18 16:52:26
    • 수정2008-12-18 19:35:04
    연합뉴스
내년 3월 8일부터 K-리그 출전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강원FC)이 18일 창단식을 갖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제15구단으로 출범했다. 강원FC는 이날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김진선 강원지사와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 김원동 강원FC 사장,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도민주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대망의 K-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창단식은 경과 보고와 창단 선포, 구단CI 발표, 축사, 격려사, 감독 및 선수단 소개,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식전 행사로 강원도립무용단의 타악 퍼포먼스, 식후 축하공연이 함께 마련됐다. 김 사장은 "드디어 강원FC가 프로축구 제15단으로 출범한다"면서 "일찍 발족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창단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축구에 열광하는 300만 도민과 함께 내년 시즌에 돌풍을 일으키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순호 초대감독은 "수비와 공격을 모두 잘 하는 균형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많은 분들이 내년 성적에 관심이 많지만 우선 경기내용으로 승부하고 팬들로부터 희망이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행사 2시간 전부터 강릉과 춘천지역의 학생 등 1천여명이 몰려와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해 새롭게 출범하는 강원FC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태백에서 태어나 강릉상고를 졸업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관심을 모았던 이을용(33.전 FC서울)은 개인 사정으로 창단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은 강원도의 상징동물인 반달곰을 엠블렘으로 선정했으며 공식 명칭은 그동안 널리 알려졌던 '강원FC'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8일부터 강릉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 강원FC는 내년 2월 말까지 국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 8일 개막하는 K-리그에 출전한다. 강원FC는 신인 우선 지명 14명, 드래프트 9명 등 선수 23명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다른 구단에서 경험 있는 K-리거 7∼8명을 추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지난 4월 28일 창단계획을 발표한 강원FC는 그동안 법인 설립과 도민주 공모로 60억7천만원, 광고 후원금으로 32억원 등 총 113억여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했고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15구단으로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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