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무 완파 ‘현대 기다려!’

입력 2008.12.18 (20:16) 수정 2008.12.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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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현대"
삼성화재가 신협상무를 완파하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상무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LIG손해보험과 5승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률에서 앞서면서 경기가 없던 LIG손보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상무전 통산 26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21일 천안에서 있을 현대캐피탈과의 설욕전을 앞두고 정신력이 해이해질 것을 염려한 듯 삼성은 상무전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멤버를 총 가동했다.
2라운드 들어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않았던 레프트 손재홍을 선발 출장시킨 것도 현대전을 대비한 '몸 만들기' 성격이 짙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대전을 대비해 석진욱 대신에 손재홍을 선발 기용할 생각"이라며 "석진욱을 쉬게 하는 의미도 있고 그동안 경기를 많이 못뛴 손재홍의 경기 감각을 살려주는 뜻도 있다"라고 말했다.
손재홍은 7득점 하면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석진욱도 3세트 선발 출장해 블로킹 1개 등으로 5득점 하면서 공격 리듬을 점검했다.
외국인선수 안젤코는 19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LIG손보전 승리의 주역 장병철도 2세트 동안 9득점하면서 '짱가포'를 점검했다.
다만 블로킹 수 11(삼성)-9(상무)에서 알 수 있듯 단신인 상무에 많은 블로킹을 당한 것은 '장신 군단' 현대전을 앞두고 부담으로 남게 됐다.
상무는 1세트 17-16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이후 삼성 손재홍과 장병철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상무는 2,3세트에서는 리시브 불안과 수비 허점으로 1세트 4개에 불과했던 실책을 18개나 연거푸 쏟아내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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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상무 완파 ‘현대 기다려!’
    • 입력 2008-12-18 20:16:33
    • 수정2008-12-18 20:31:52
    연합뉴스
"기다려라, 현대" 삼성화재가 신협상무를 완파하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상무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LIG손해보험과 5승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률에서 앞서면서 경기가 없던 LIG손보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상무전 통산 26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21일 천안에서 있을 현대캐피탈과의 설욕전을 앞두고 정신력이 해이해질 것을 염려한 듯 삼성은 상무전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멤버를 총 가동했다. 2라운드 들어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않았던 레프트 손재홍을 선발 출장시킨 것도 현대전을 대비한 '몸 만들기' 성격이 짙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대전을 대비해 석진욱 대신에 손재홍을 선발 기용할 생각"이라며 "석진욱을 쉬게 하는 의미도 있고 그동안 경기를 많이 못뛴 손재홍의 경기 감각을 살려주는 뜻도 있다"라고 말했다. 손재홍은 7득점 하면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석진욱도 3세트 선발 출장해 블로킹 1개 등으로 5득점 하면서 공격 리듬을 점검했다. 외국인선수 안젤코는 19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LIG손보전 승리의 주역 장병철도 2세트 동안 9득점하면서 '짱가포'를 점검했다. 다만 블로킹 수 11(삼성)-9(상무)에서 알 수 있듯 단신인 상무에 많은 블로킹을 당한 것은 '장신 군단' 현대전을 앞두고 부담으로 남게 됐다. 상무는 1세트 17-16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이후 삼성 손재홍과 장병철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상무는 2,3세트에서는 리시브 불안과 수비 허점으로 1세트 4개에 불과했던 실책을 18개나 연거푸 쏟아내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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