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동해 이상 고수온…겨울 어종 ‘실종’
입력 2008.12.18 (21:52)
수정 2008.1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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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동해 온도가 오르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겨울철 어종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권혁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동해바다가 불야성입니다.
예년 이맘 때면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잡이가 끝물이지만, 올겨울엔 어로기간이 길어지면서 어획량도 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허화욱(오징어채낚기 선장) : "오징어가 많이 나는 이런 해가 드물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많이 잡혔나요?) 올해 4월부터 계속 잡혀요"
반면에 겨울철 어종인 양미리는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탁두연(양미리잡이 어업인) : "한 배에 이런 통으로 100통씩, 70-80통씩 잡아야 되는 데, 겨우 3-4통 잡아오잖아요"
도루묵도 이달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문제는 동해의 고수온 현상입니다. 예년보다 고수온 현상이 길게 지속되고 있고, 폭넓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동해 중부해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았고, 강원도 해역은 최고 6도나 높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보통 울진 해역에 걸쳐있는 수온 15도 선이 올해는 북한 원산 앞바다까지 무려 200km나 올라가 있습니다.
<인터뷰>이용화(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예년에 보이던 북한 한류의 냉수세력이 동해안에서 전혀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 것 같습니다."
온난화 현상에 따른 고수온 현상이 동해 생태계를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동해 온도가 오르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겨울철 어종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권혁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동해바다가 불야성입니다.
예년 이맘 때면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잡이가 끝물이지만, 올겨울엔 어로기간이 길어지면서 어획량도 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허화욱(오징어채낚기 선장) : "오징어가 많이 나는 이런 해가 드물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많이 잡혔나요?) 올해 4월부터 계속 잡혀요"
반면에 겨울철 어종인 양미리는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탁두연(양미리잡이 어업인) : "한 배에 이런 통으로 100통씩, 70-80통씩 잡아야 되는 데, 겨우 3-4통 잡아오잖아요"
도루묵도 이달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문제는 동해의 고수온 현상입니다. 예년보다 고수온 현상이 길게 지속되고 있고, 폭넓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동해 중부해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았고, 강원도 해역은 최고 6도나 높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보통 울진 해역에 걸쳐있는 수온 15도 선이 올해는 북한 원산 앞바다까지 무려 200km나 올라가 있습니다.
<인터뷰>이용화(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예년에 보이던 북한 한류의 냉수세력이 동해안에서 전혀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 것 같습니다."
온난화 현상에 따른 고수온 현상이 동해 생태계를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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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 동해 이상 고수온…겨울 어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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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18 21:01:00
- 수정2008-12-18 22:02:38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동해 온도가 오르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겨울철 어종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권혁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동해바다가 불야성입니다.
예년 이맘 때면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잡이가 끝물이지만, 올겨울엔 어로기간이 길어지면서 어획량도 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허화욱(오징어채낚기 선장) : "오징어가 많이 나는 이런 해가 드물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많이 잡혔나요?) 올해 4월부터 계속 잡혀요"
반면에 겨울철 어종인 양미리는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탁두연(양미리잡이 어업인) : "한 배에 이런 통으로 100통씩, 70-80통씩 잡아야 되는 데, 겨우 3-4통 잡아오잖아요"
도루묵도 이달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문제는 동해의 고수온 현상입니다. 예년보다 고수온 현상이 길게 지속되고 있고, 폭넓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동해 중부해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았고, 강원도 해역은 최고 6도나 높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보통 울진 해역에 걸쳐있는 수온 15도 선이 올해는 북한 원산 앞바다까지 무려 200km나 올라가 있습니다.
<인터뷰>이용화(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예년에 보이던 북한 한류의 냉수세력이 동해안에서 전혀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 것 같습니다."
온난화 현상에 따른 고수온 현상이 동해 생태계를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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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일 기자 hi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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