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자동차 회사 파산도 대안 고려”

입력 2008.12.19 (07:33) 수정 2008.12.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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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와 자동차 회사가 지원 방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중인 가운데 부시 미 대통령은 자동차 회사의 파산도 대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 대통령은 자동차 3사 지원 논의와 관련해 갑작스런 파산이 시장에 미칠 타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때라면 파산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녹취> 부시(미 대통령)

이와 관련해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이 무질서한 파산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나 연착륙이 가능한 질서있는 파산 방법이 있다면서 논의하고 있는 대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쇄 붕괴를 막기 위해 일단 지원은 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관리된 파산으로 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지원 여부 발표가 주말쯤에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은 자동차 회사들 자료를 받는데 며칠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사들 쪽에선 크라이슬러가 북미 공장 1달 이상 가동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포드도 10개 공장 1주일 추가 가동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좀더 강력한 구조 조정을 놓고 미 정부와 자동차 회사간에 치열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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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자동차 회사 파산도 대안 고려”
    • 입력 2008-12-19 06:47:00
    • 수정2008-12-19 0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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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와 자동차 회사가 지원 방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중인 가운데 부시 미 대통령은 자동차 회사의 파산도 대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 대통령은 자동차 3사 지원 논의와 관련해 갑작스런 파산이 시장에 미칠 타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때라면 파산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녹취> 부시(미 대통령) 이와 관련해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이 무질서한 파산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나 연착륙이 가능한 질서있는 파산 방법이 있다면서 논의하고 있는 대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쇄 붕괴를 막기 위해 일단 지원은 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관리된 파산으로 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지원 여부 발표가 주말쯤에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은 자동차 회사들 자료를 받는데 며칠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사들 쪽에선 크라이슬러가 북미 공장 1달 이상 가동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포드도 10개 공장 1주일 추가 가동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좀더 강력한 구조 조정을 놓고 미 정부와 자동차 회사간에 치열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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