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탐욕과 오만’ 월가 개혁 대수술

입력 2008.12.19 (21:51) 수정 2008.12.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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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금융감독기구 수장에 개혁적 여성 전문가를 임명하면서 월가 개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탐욕과 음모로 지탄 받아온 월가.
대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탐욕과 음모라는 두 단어로 월가의 도덕성을 질타하며 개혁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이 상황까지 몰아온 탐욕과 음모의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오바마의 개혁 카드는 20년간 금융감독만 파고든 전문가, 샤피로 증권거래위원장 지명자.

74년 미국 금융감독 역사상 첫 여성 수장입니다.

때마침, 증권 거래위원회가 지난 9년간이나 메이도프 금융사기 사건 제보를 묵살해 왔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금융감독기구 통합까지 포괄하는 대수술을 예고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 지난 20세기 금융체제에나 통하던 감독체계를 21세기에 맞도록 개선할 겁니다.

금융개혁과 함께 차기 정부의 정책 최우선순위인 부양책 규모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최대 7750억달러 규모.

이미 의회에 보내 취임식전인 다음달 6일 심의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의회 심의 과정에서 늘 수도 있겠지만 한 때 알려진 1조 달러는 오바마 당선자 스스로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어 8500억 달러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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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탐욕과 오만’ 월가 개혁 대수술
    • 입력 2008-12-19 20:43:03
    • 수정2008-12-19 2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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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금융감독기구 수장에 개혁적 여성 전문가를 임명하면서 월가 개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탐욕과 음모로 지탄 받아온 월가. 대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탐욕과 음모라는 두 단어로 월가의 도덕성을 질타하며 개혁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이 상황까지 몰아온 탐욕과 음모의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오바마의 개혁 카드는 20년간 금융감독만 파고든 전문가, 샤피로 증권거래위원장 지명자. 74년 미국 금융감독 역사상 첫 여성 수장입니다. 때마침, 증권 거래위원회가 지난 9년간이나 메이도프 금융사기 사건 제보를 묵살해 왔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금융감독기구 통합까지 포괄하는 대수술을 예고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 지난 20세기 금융체제에나 통하던 감독체계를 21세기에 맞도록 개선할 겁니다. 금융개혁과 함께 차기 정부의 정책 최우선순위인 부양책 규모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최대 7750억달러 규모. 이미 의회에 보내 취임식전인 다음달 6일 심의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의회 심의 과정에서 늘 수도 있겠지만 한 때 알려진 1조 달러는 오바마 당선자 스스로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어 8500억 달러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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