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지…눈·비 온 뒤 강추위

입력 2008.1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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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뜨끈한 동지팥죽 드시면서 추위를 녹이셔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린 뒤 기습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올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밤 눈이 계속된 강원도 춘천은 아침까지 4.3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그 밖의 전국은 비가 내려 우려했던 빙판길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절기로 동지인 내일은 세 가지의 요인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예상됩니다.

먼저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주로 비가 내리고, 일부 산지에 눈이 오겠습니다.

저녁부터는 북쪽에서 또 다른 저기압이 내려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습니다.

밤부터는 서해상을 지난 북서풍이 충청과 호남 지방에 눈을 만들어 뿌리겠습니다.

내일 예상 적설량은 전국에 1에서 4cm가량 되겠고, 호남과 충북, 경북이 다소 많겠습니다.

밤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워지겠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내일 밤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월요일 아침을 정점으로 가장 춥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11도, 서울 영하 9도 등 중부는 영하 10도 안팎,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떨어집니다.

특히 눈이 내린 뒤 바로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곳곳에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추위는 화요일부터 누그러지겠고, 당분간 눈 소식이 없어 2005년 이후 3년째 눈 없는 성탄절이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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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동지…눈·비 온 뒤 강추위
    • 입력 2008-12-20 20:47:28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은 뜨끈한 동지팥죽 드시면서 추위를 녹이셔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린 뒤 기습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올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밤 눈이 계속된 강원도 춘천은 아침까지 4.3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그 밖의 전국은 비가 내려 우려했던 빙판길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절기로 동지인 내일은 세 가지의 요인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예상됩니다. 먼저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주로 비가 내리고, 일부 산지에 눈이 오겠습니다. 저녁부터는 북쪽에서 또 다른 저기압이 내려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습니다. 밤부터는 서해상을 지난 북서풍이 충청과 호남 지방에 눈을 만들어 뿌리겠습니다. 내일 예상 적설량은 전국에 1에서 4cm가량 되겠고, 호남과 충북, 경북이 다소 많겠습니다. 밤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워지겠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내일 밤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월요일 아침을 정점으로 가장 춥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11도, 서울 영하 9도 등 중부는 영하 10도 안팎,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떨어집니다. 특히 눈이 내린 뒤 바로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곳곳에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추위는 화요일부터 누그러지겠고, 당분간 눈 소식이 없어 2005년 이후 3년째 눈 없는 성탄절이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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