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력평가, 일부 시험 거부

입력 2008.12.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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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중학 1, 2학년생들이 어제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일부 단체들은 또 다시 시험을 거부하며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국에서 중학 1,2학년생 135만여 명이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시도별로 제각각이던 시험이 전국 시도 교육감 합의에 따라 한 시험으로 동시에 치르는 일제고사 방식으로 바뀐 겁니다.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학력을 높이려는 것이라는 게 교육감협의회의 설명입니다.

성적도 내신에 반영되지 않고, 학교정보로 공시되지도 않으며, 학생에게는 과목별 석차 정도만 통지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31명이 학교를 결석하고 체험학습을 떠났고, 5명은 학교에 출석했지만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특히 전북의 한 중학교는 운영위원회와 교직원회의 결정으로 이번 시험에 아예 참가하지 않아 재학생 백50여 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소속 일부 교사는 이번 시험에서도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긴 했지만 지난번과 달리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등의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력평가 거부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교사들의 구체적인 행위에 따라 교원 징계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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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학력평가, 일부 시험 거부
    • 입력 2008-12-24 06:27: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국의 중학 1, 2학년생들이 어제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일부 단체들은 또 다시 시험을 거부하며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국에서 중학 1,2학년생 135만여 명이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시도별로 제각각이던 시험이 전국 시도 교육감 합의에 따라 한 시험으로 동시에 치르는 일제고사 방식으로 바뀐 겁니다.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학력을 높이려는 것이라는 게 교육감협의회의 설명입니다. 성적도 내신에 반영되지 않고, 학교정보로 공시되지도 않으며, 학생에게는 과목별 석차 정도만 통지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31명이 학교를 결석하고 체험학습을 떠났고, 5명은 학교에 출석했지만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특히 전북의 한 중학교는 운영위원회와 교직원회의 결정으로 이번 시험에 아예 참가하지 않아 재학생 백50여 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소속 일부 교사는 이번 시험에서도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긴 했지만 지난번과 달리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등의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력평가 거부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교사들의 구체적인 행위에 따라 교원 징계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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