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주인공 가족이 살았던 집을 관광객에게 호텔로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주인공, 폰트랍 대령과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집입니다.
<인터뷰> 도르퍼(여행 업체 관계자): "히틀러는 폰트랍 가족이 자신의 생일날 합창을 불러주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폰트랍 가족은 이 요구를 거절했죠."
폰트랍 가족은 나치의 마수를 피해 망명길에 나섭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더욱 유명했던 이 영화는, 지금까지 20억 명 이상이 봤습니다.
<인터뷰> 바넷(관광객): "사람들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사랑하기 때문에 잘츠부르크를 찾습니다. 그것이 제 어머니가 왔던 이유이기도 하고 제가 여기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여행 업체는 폰트랍 대령의 집을 사서 객실 14개를 갖춘 호텔로 공개하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하지만, 시 당국과 이웃 주민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인터뷰> 에베르(이웃주민): "(폰트랍 내쫓고 집을 차지한) 나치는 오래된 나무들까지 잘 보존했습니다. 나치에 희생된 수백만 명을 생각하면 공개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폰트랍 대령이 떠난 이후 나치의 친위 대장은 2차 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이 집에서 살았습니다.
나치에 항거한 사람과 나치를 조직한 사람이 모두 살았던, 이 아름다운 집의 슬픈 역사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주인공 가족이 살았던 집을 관광객에게 호텔로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주인공, 폰트랍 대령과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집입니다.
<인터뷰> 도르퍼(여행 업체 관계자): "히틀러는 폰트랍 가족이 자신의 생일날 합창을 불러주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폰트랍 가족은 이 요구를 거절했죠."
폰트랍 가족은 나치의 마수를 피해 망명길에 나섭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더욱 유명했던 이 영화는, 지금까지 20억 명 이상이 봤습니다.
<인터뷰> 바넷(관광객): "사람들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사랑하기 때문에 잘츠부르크를 찾습니다. 그것이 제 어머니가 왔던 이유이기도 하고 제가 여기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여행 업체는 폰트랍 대령의 집을 사서 객실 14개를 갖춘 호텔로 공개하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하지만, 시 당국과 이웃 주민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인터뷰> 에베르(이웃주민): "(폰트랍 내쫓고 집을 차지한) 나치는 오래된 나무들까지 잘 보존했습니다. 나치에 희생된 수백만 명을 생각하면 공개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폰트랍 대령이 떠난 이후 나치의 친위 대장은 2차 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이 집에서 살았습니다.
나치에 항거한 사람과 나치를 조직한 사람이 모두 살았던, 이 아름다운 집의 슬픈 역사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운드 오브 뮤직’ 주택 호텔화 논란
-
- 입력 2008-12-27 07:01:11
<앵커 멘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주인공 가족이 살았던 집을 관광객에게 호텔로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주인공, 폰트랍 대령과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집입니다.
<인터뷰> 도르퍼(여행 업체 관계자): "히틀러는 폰트랍 가족이 자신의 생일날 합창을 불러주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폰트랍 가족은 이 요구를 거절했죠."
폰트랍 가족은 나치의 마수를 피해 망명길에 나섭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더욱 유명했던 이 영화는, 지금까지 20억 명 이상이 봤습니다.
<인터뷰> 바넷(관광객): "사람들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사랑하기 때문에 잘츠부르크를 찾습니다. 그것이 제 어머니가 왔던 이유이기도 하고 제가 여기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여행 업체는 폰트랍 대령의 집을 사서 객실 14개를 갖춘 호텔로 공개하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하지만, 시 당국과 이웃 주민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인터뷰> 에베르(이웃주민): "(폰트랍 내쫓고 집을 차지한) 나치는 오래된 나무들까지 잘 보존했습니다. 나치에 희생된 수백만 명을 생각하면 공개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폰트랍 대령이 떠난 이후 나치의 친위 대장은 2차 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이 집에서 살았습니다.
나치에 항거한 사람과 나치를 조직한 사람이 모두 살았던, 이 아름다운 집의 슬픈 역사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
최재현 기자 hyun@kbs.co.kr
최재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