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부’로 자발적 참여율 높인다

입력 2008.1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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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부한 돈이 정작 어디에 쓰여지는지 몰라 기부를 주저하는 분들 있을텐데요, 단순히 돈을 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이는 지까지 알수있는 새 방식이 기부 참여를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문을 연 이 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 그룹 임직원 만8천여 명의 개인 기부금으로 세워졌습니다.

이 업체는 장난감 도서관 건립과 소외 아동과의 1대1 결연 등 피부에 와 닿는 프로그램으로 95%가 넘는 직원의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인터뷰>변경희(신세계이마트 직원): "제가 쓰는 돈이 어디로 쓰이는 걸 알면 내는 입장에서 더 보람되기도 하고."

GS홈쇼핑은 구매고객마다 천 원 씩 적립해 저소득층의 교복 지원 사업에 나서 이틀 만에 1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이승제(GS홈쇼핑 기업문화팀 대리):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교복을 지원한다는 명확한 목적을 밝혀 고객들의 더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발적 기부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앞장을 서는 곳은 역시 시민단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전기 공급 중단 위기에 몰린 사람들의 전기세를 대신 내주거나, 홀로사는 노인에겐 국을 배달해주고, 개인 저금통을 모아 기부를 하는 등 주변 이웃들을 돕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생일이나 결혼, 승진을 기념해 기부를 하는 캠페인으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정숙(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연말에 한번 기부하고 잊는 게 아니라 내가 낸 돈이 어떻게 쓰이는 지 확인하는과정에서 기부문화가 지속적으로 확대."

창조적 기부 문화의 확산,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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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기부’로 자발적 참여율 높인다
    • 입력 2008-12-27 2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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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부한 돈이 정작 어디에 쓰여지는지 몰라 기부를 주저하는 분들 있을텐데요, 단순히 돈을 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이는 지까지 알수있는 새 방식이 기부 참여를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문을 연 이 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 그룹 임직원 만8천여 명의 개인 기부금으로 세워졌습니다. 이 업체는 장난감 도서관 건립과 소외 아동과의 1대1 결연 등 피부에 와 닿는 프로그램으로 95%가 넘는 직원의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인터뷰>변경희(신세계이마트 직원): "제가 쓰는 돈이 어디로 쓰이는 걸 알면 내는 입장에서 더 보람되기도 하고." GS홈쇼핑은 구매고객마다 천 원 씩 적립해 저소득층의 교복 지원 사업에 나서 이틀 만에 1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이승제(GS홈쇼핑 기업문화팀 대리):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교복을 지원한다는 명확한 목적을 밝혀 고객들의 더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발적 기부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앞장을 서는 곳은 역시 시민단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전기 공급 중단 위기에 몰린 사람들의 전기세를 대신 내주거나, 홀로사는 노인에겐 국을 배달해주고, 개인 저금통을 모아 기부를 하는 등 주변 이웃들을 돕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생일이나 결혼, 승진을 기념해 기부를 하는 캠페인으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정숙(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연말에 한번 기부하고 잊는 게 아니라 내가 낸 돈이 어떻게 쓰이는 지 확인하는과정에서 기부문화가 지속적으로 확대." 창조적 기부 문화의 확산,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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