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강추위…내일부터 누그러질 듯

입력 2009.01.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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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날 강추위로 시작했습니다.
호남과 제주 지방엔 많은 눈이 쌓였는데, 내일부터는 날씨가 조금 풀린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가운 겨울바람이 새해 첫날부터 거리의 기온을 영하 15도까지 끌어내렸습니다.

모처럼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목도리와 장갑, 모자까지 챙겨보지만, 매서운 추위에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신연종(서울시 상암동) : "1월 1일이라서 기분 좋게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안에 들어가고 싶어요."

<인터뷰> 김민지(대전시 월평동) : "손도 시리고, 얼굴도 시리고 빨리 집에가려고요."

오늘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8.6도까지 내려갔고, 서울도 영하 9.5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계속 영하권에 머물러 사흘째 매서운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 출근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전국의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우리나라까지 확장했던 찬 대륙고기압이 점차 약화되고 있어서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호남지방과 제주도엔 대설특보와 함께 오전까지 세찬 눈발이 이어졌습니다.

전북 정읍엔 26cm의 큰 눈이 왔고, 그 밖의 호남 서해안지역도 5에서 10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 제주 산간지역엔 눈발이 조금 더 날리는 곳이 있겠고, 이후 당분간은 큰 추위나, 눈 예보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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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날 강추위…내일부터 누그러질 듯
    • 입력 2009-01-01 20:28:15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 첫날 강추위로 시작했습니다. 호남과 제주 지방엔 많은 눈이 쌓였는데, 내일부터는 날씨가 조금 풀린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가운 겨울바람이 새해 첫날부터 거리의 기온을 영하 15도까지 끌어내렸습니다. 모처럼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목도리와 장갑, 모자까지 챙겨보지만, 매서운 추위에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신연종(서울시 상암동) : "1월 1일이라서 기분 좋게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안에 들어가고 싶어요." <인터뷰> 김민지(대전시 월평동) : "손도 시리고, 얼굴도 시리고 빨리 집에가려고요." 오늘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8.6도까지 내려갔고, 서울도 영하 9.5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계속 영하권에 머물러 사흘째 매서운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 출근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전국의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우리나라까지 확장했던 찬 대륙고기압이 점차 약화되고 있어서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호남지방과 제주도엔 대설특보와 함께 오전까지 세찬 눈발이 이어졌습니다. 전북 정읍엔 26cm의 큰 눈이 왔고, 그 밖의 호남 서해안지역도 5에서 10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 제주 산간지역엔 눈발이 조금 더 날리는 곳이 있겠고, 이후 당분간은 큰 추위나, 눈 예보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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