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동묘지에 태양열 전지판 설치

입력 2009.01.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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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은 태양열, 풍력 에너지를 잘 활용하는 대체에너지 강국으로 유명한데요.

최근엔 햇볕이 잘 드는 공동묘지에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르셀로나 외곽의 한 공동 묘지에서 참배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들이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공동묘지에서, 햇살은 묘지를 비추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묘지 위를 채운 태양열 전지판을 통해 전력이 생산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베고 벨렛(지역의회 환경분과 의원)

이 전지판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태양열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치된 것들입니다.

4백62개의 판넬을 통해 60가구가 1년 간 쓸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개선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우선 전체 묘지의 5%에만 전지판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참배객

시민들이 별다른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자,에너지 당국은 묘지 전체에 전지판을 설치하고, 더 나아가 다른 공공 장소와 빌딩 등에도 이 전지판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공동묘지라는 공간을 태양열 발전소로 바라본 발상의 전환 하나가 미래 에너지의 대규모 생산에 큰 보탬이 된 셈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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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공동묘지에 태양열 전지판 설치
    • 입력 2009-01-05 19:06:22
    뉴스 7
<앵커 멘트> 스페인은 태양열, 풍력 에너지를 잘 활용하는 대체에너지 강국으로 유명한데요. 최근엔 햇볕이 잘 드는 공동묘지에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르셀로나 외곽의 한 공동 묘지에서 참배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들이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공동묘지에서, 햇살은 묘지를 비추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묘지 위를 채운 태양열 전지판을 통해 전력이 생산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베고 벨렛(지역의회 환경분과 의원) 이 전지판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태양열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치된 것들입니다. 4백62개의 판넬을 통해 60가구가 1년 간 쓸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개선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우선 전체 묘지의 5%에만 전지판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참배객 시민들이 별다른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자,에너지 당국은 묘지 전체에 전지판을 설치하고, 더 나아가 다른 공공 장소와 빌딩 등에도 이 전지판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공동묘지라는 공간을 태양열 발전소로 바라본 발상의 전환 하나가 미래 에너지의 대규모 생산에 큰 보탬이 된 셈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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