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학교에 영재 교실 생긴다

입력 2009.01.06 (21:50) 수정 2009.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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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초 중 학교에서 영재 교실이 생깁니다.

기대만큼 사교육 열풍이 불지 않을까, 우려도 많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서울에는 131개 학교에 287개의 영재학급이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만을 모아서 방과후나 특별, 재량활동 시간에 영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2012년까지 이런 형태의 영재학급을 서울의 9백여개 모든 초.중학교에 최소 하나씩 만들 계획입니다.

전체 초.중학생의 0.4%인 영재교육 학생 수를 2010년까지 1%, 2012년 이후 3%까지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홍덕표(교육청 장학사) :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선진국 수준의 3 내지 5% 정도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영재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현재와 같이 1단계 학교장 추천,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학문적성검사, 4단계 심층면접을 거쳐 선발합니다.

영재교실이 대폭 확대되는만큼 이 교실에 들어가기 위한 검사에 통과하기 위해 또 다른 사교육이 크게 번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범이(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 "그 학급에 들어가기 위한 사설 영재학원에 사교육이 얼마나 증폭이 될것인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오히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도구, 발판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시 교육청은 영재학급 확대와 함께 영재교육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도 만들어 3월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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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중학교에 영재 교실 생긴다
    • 입력 2009-01-06 21:19:49
    • 수정2009-01-06 2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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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초 중 학교에서 영재 교실이 생깁니다. 기대만큼 사교육 열풍이 불지 않을까, 우려도 많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서울에는 131개 학교에 287개의 영재학급이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만을 모아서 방과후나 특별, 재량활동 시간에 영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2012년까지 이런 형태의 영재학급을 서울의 9백여개 모든 초.중학교에 최소 하나씩 만들 계획입니다. 전체 초.중학생의 0.4%인 영재교육 학생 수를 2010년까지 1%, 2012년 이후 3%까지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홍덕표(교육청 장학사) :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선진국 수준의 3 내지 5% 정도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영재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현재와 같이 1단계 학교장 추천,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학문적성검사, 4단계 심층면접을 거쳐 선발합니다. 영재교실이 대폭 확대되는만큼 이 교실에 들어가기 위한 검사에 통과하기 위해 또 다른 사교육이 크게 번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범이(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 "그 학급에 들어가기 위한 사설 영재학원에 사교육이 얼마나 증폭이 될것인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오히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도구, 발판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시 교육청은 영재학급 확대와 함께 영재교육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도 만들어 3월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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