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습 한파 속 가스 대란까지

입력 2009.01.06 (21:50) 수정 2009.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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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대륙에 몰아닥친 폭설과 기습 한파로 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설상가상 난방용 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대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 2백 킬로미터 구간이 주차장처럼 변했고 다리에서 미끄러진 차량이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플라이셔(독일 소방대원) : "차 안에서 꺼낸 사람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즉시 응급 소생술을 실시해 가까스로 살려냈습니다."

공항에선 착륙중이던 소형 여객기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일부 공항과 철도노선도 운행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눈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영하 2, 30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팝니다.

현재까지 중동부 유럽에서만 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으로 난방용 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가즈프롬 사장

<녹취> 푸틴 총리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로 가는 가스 공급은 이미 중단됐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비축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면 서유럽 지역도, 한파 속에 가스 대란을 맞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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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기습 한파 속 가스 대란까지
    • 입력 2009-01-06 21:23:32
    • 수정2009-01-06 2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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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대륙에 몰아닥친 폭설과 기습 한파로 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설상가상 난방용 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대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 2백 킬로미터 구간이 주차장처럼 변했고 다리에서 미끄러진 차량이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플라이셔(독일 소방대원) : "차 안에서 꺼낸 사람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즉시 응급 소생술을 실시해 가까스로 살려냈습니다." 공항에선 착륙중이던 소형 여객기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일부 공항과 철도노선도 운행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눈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영하 2, 30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팝니다. 현재까지 중동부 유럽에서만 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으로 난방용 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가즈프롬 사장 <녹취> 푸틴 총리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로 가는 가스 공급은 이미 중단됐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비축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면 서유럽 지역도, 한파 속에 가스 대란을 맞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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