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A시장 ‘후끈’…본격 시즌 준비

입력 2009.01.07 (11:33) 수정 2009.01.07 (1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해 들어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올해부터 K-리그에 제15구단으로 참가하는 강원FC의 움직임이 가장 분주하다.
강원FC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득점왕 김영후(26) 등 23명을 신인 드래프트로 지명하고 FA로 풀린 지역 출신의 미드필더 이을용(34)을 영입한 강원FC는 포지션별로 경험 있는 K-리거 6∼7명을 추가 보강하기로 했다.
강원FC 최순호 감독은 "공격수 정경호(29)를 데려올 수 있는지를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다. FA 시장에 나온 좌우 윙어와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사이드백 등도 주시하고 있다. 1주 후 어느 정도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나온 정경호는 측면 공격수로 지난해 32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원동 강원FC 사장도 "최순호 감독이 지역 연고 선수들을 중심으로 영입을 요청했다. 최대한 선수 보강에 힘을 기울이겠지만 몸값 등 비용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전했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는 일본 J-리그로 이적한 박동혁(30)의 공백을 메울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김호곤 감독은 "중앙수비수 보강이 절실하다.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물론 외국인 보유제한(3명)과 상관없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의 호주 선수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범 전 감독 후임으로 성남 일화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대행은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미드필더 김상식(33)과 수비수 김영철(33), 박진섭(32)을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태용 감독대행은 대신 '아시아쿼터'에 해당하는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소속의 수비수인 사사 오그네노프스키(29)를 데려오기로 했고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호(25)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박규남 성남 사장도 "이호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해당 구단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이근호(24)는 유럽 무대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나 국내 잔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리그 FA시장 ‘후끈’…본격 시즌 준비
    • 입력 2009-01-07 11:33:41
    • 수정2009-01-07 11:47:31
    연합뉴스
새해 들어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올해부터 K-리그에 제15구단으로 참가하는 강원FC의 움직임이 가장 분주하다. 강원FC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득점왕 김영후(26) 등 23명을 신인 드래프트로 지명하고 FA로 풀린 지역 출신의 미드필더 이을용(34)을 영입한 강원FC는 포지션별로 경험 있는 K-리거 6∼7명을 추가 보강하기로 했다. 강원FC 최순호 감독은 "공격수 정경호(29)를 데려올 수 있는지를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다. FA 시장에 나온 좌우 윙어와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사이드백 등도 주시하고 있다. 1주 후 어느 정도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나온 정경호는 측면 공격수로 지난해 32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원동 강원FC 사장도 "최순호 감독이 지역 연고 선수들을 중심으로 영입을 요청했다. 최대한 선수 보강에 힘을 기울이겠지만 몸값 등 비용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전했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는 일본 J-리그로 이적한 박동혁(30)의 공백을 메울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김호곤 감독은 "중앙수비수 보강이 절실하다.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물론 외국인 보유제한(3명)과 상관없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의 호주 선수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범 전 감독 후임으로 성남 일화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대행은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미드필더 김상식(33)과 수비수 김영철(33), 박진섭(32)을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태용 감독대행은 대신 '아시아쿼터'에 해당하는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소속의 수비수인 사사 오그네노프스키(29)를 데려오기로 했고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호(25)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박규남 성남 사장도 "이호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해당 구단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이근호(24)는 유럽 무대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나 국내 잔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