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유니폼, ‘3색 조화’ 새롭게 공개

입력 2009.01.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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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의 강렬한 인상을 세계에 심어줄 대표팀 유니폼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후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WBC 대표팀 유니폼 발표회를 열고 2회 연속 4강 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유니폼과 비교해 색상 배치와 디자인이 간결해 한 눈에도 깨끗하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디자인 의도를 좀처럼 알 수 없던 엉덩이 쪽 일자 줄무늬를 없애 거부감이 사라졌다.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태극기를 상징하는 흰색과 파란색, 붉은색 등 3색을 기본으로 제작됐다. 선수들은 홈경기 때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글씨가 박힌 옷을, 원정경기 때는 파란색 상의에 흰색 하의를 입는다.
3년 전 초대 WBC 때 정자체로 'KOREA' 글씨를 박았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영문 흘림체를 사용, 멋을 강조했다.
유니폼을 제작한 나이키 코리아는 올림픽 당시 선수들의 불만을 수용, 불편함을 준 목 깃을 없애 상의를 단순하게 만들었다. 하의도 다리 옆쪽 가느다란 붉은색 대신 두꺼운 파란색 선을 삽입, 통일되면서 강한 인상을 줬다.
빨았을 때 유니폼이 줄어든다는 선수들의 불평을 없애려고 첨단 소재를 채택했다.
베이징올림픽 때 왼쪽 가슴팍에 작게 새겨진 태극마크는 크게 만들어 상의 왼쪽 팔 쪽에 부착됐고 오른쪽 팔에는 WBC를 상징하는 로고가 붙었다.
1회 WBC와 각종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 야구대표팀을 후원해 온 나이키 코리아는 올해 역대 단일 야구대회로는 최고액인 4억원 이상의 현물을 대표팀에 지원했다.
태극전사들은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될 합숙훈련부터 대회 기간 나이키가 제작한 기능성 속옷과 스파이크, 점퍼, 양말 등을 부족함 없이 이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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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유니폼, ‘3색 조화’ 새롭게 공개
    • 입력 2009-01-08 14:10:59
    연합뉴스
3월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의 강렬한 인상을 세계에 심어줄 대표팀 유니폼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후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WBC 대표팀 유니폼 발표회를 열고 2회 연속 4강 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유니폼과 비교해 색상 배치와 디자인이 간결해 한 눈에도 깨끗하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디자인 의도를 좀처럼 알 수 없던 엉덩이 쪽 일자 줄무늬를 없애 거부감이 사라졌다.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태극기를 상징하는 흰색과 파란색, 붉은색 등 3색을 기본으로 제작됐다. 선수들은 홈경기 때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글씨가 박힌 옷을, 원정경기 때는 파란색 상의에 흰색 하의를 입는다. 3년 전 초대 WBC 때 정자체로 'KOREA' 글씨를 박았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영문 흘림체를 사용, 멋을 강조했다. 유니폼을 제작한 나이키 코리아는 올림픽 당시 선수들의 불만을 수용, 불편함을 준 목 깃을 없애 상의를 단순하게 만들었다. 하의도 다리 옆쪽 가느다란 붉은색 대신 두꺼운 파란색 선을 삽입, 통일되면서 강한 인상을 줬다. 빨았을 때 유니폼이 줄어든다는 선수들의 불평을 없애려고 첨단 소재를 채택했다. 베이징올림픽 때 왼쪽 가슴팍에 작게 새겨진 태극마크는 크게 만들어 상의 왼쪽 팔 쪽에 부착됐고 오른쪽 팔에는 WBC를 상징하는 로고가 붙었다. 1회 WBC와 각종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 야구대표팀을 후원해 온 나이키 코리아는 올해 역대 단일 야구대회로는 최고액인 4억원 이상의 현물을 대표팀에 지원했다. 태극전사들은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될 합숙훈련부터 대회 기간 나이키가 제작한 기능성 속옷과 스파이크, 점퍼, 양말 등을 부족함 없이 이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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