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사회적 약자 위해 글 올렸다”

입력 2009.01.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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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 모씨는 오늘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IMF 위기 당시 손해를 본 서민들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그러나 인터넷의 특성상 정제되지 못한 표현이 있었다며 순수한 의도였는데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씨가 지난해 말 올린 정부가 금융기관의 달러 매수를 금지했다는 글이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박 씨는 문제가 된 글을 자신이 썼다고 시인했습니다.
박 씨는 그러나 정부가 당시 달러 매수를 자제하라는 요청을 한 정황이 있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박 씨는 지난달 29일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란 글을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에 올려 '정부가 7대 금융기관과 주요 수출입 기업들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긴급공문을 전송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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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 “사회적 약자 위해 글 올렸다”
    • 입력 2009-01-10 13:23:54
    사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 모씨는 오늘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IMF 위기 당시 손해를 본 서민들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그러나 인터넷의 특성상 정제되지 못한 표현이 있었다며 순수한 의도였는데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씨가 지난해 말 올린 정부가 금융기관의 달러 매수를 금지했다는 글이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박 씨는 문제가 된 글을 자신이 썼다고 시인했습니다. 박 씨는 그러나 정부가 당시 달러 매수를 자제하라는 요청을 한 정황이 있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박 씨는 지난달 29일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란 글을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에 올려 '정부가 7대 금융기관과 주요 수출입 기업들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긴급공문을 전송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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