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희망의 제주 전훈 돌입

입력 2009.01.10 (17:42) 수정 2009.0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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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해 처음 소집돼 제주 서귀포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김포공항에 모인 뒤 바로 제주로 이동, 숙소인 서귀포 KAL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일단 서귀포에서 24일까지 2주간 담금질을 한다.
한국은 현재 2승1무로 최종예선 B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란은 1승2무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인 골키퍼 이운재(수원)를 비롯한 공격수 이근호(대구) 미드필더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등 K-리그에서 활약해 온 23명이 참가한다.
전날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입단이 공식 발표된 지난해 수원 삼성의 2관왕 주역 이정수도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 김동찬(경남)과 허정무호에 첫 승선한 수비수 김창수(부산)를 비롯해 염기훈, 김영광(이상 울산), 김창수(부산) 등 다섯 명은 부산에서 제주로 이동했고,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조용형은 바로 대표팀 숙소에서 동료를 맞았다.
대표팀은 소집훈련 초반인 12일 한라산 등반으로 심기일전하고, 매일 두 차례 훈련으로 이란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K-리그 울산 현대 등과 총 다섯 차례 연습경기도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프로 구단의 협조로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 제주에서는 조직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맏형' 이운재는 "중요한 경기인 이란전을 위해 이번 훈련이 좋은 과정이 됐으면 하는 것이 선수들의 바람이다. 반드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한국 축구 중흥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 동안 부상 등으로 대표팀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던 공격수 정조국(서울)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아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만큼 끝까지 살아남도록 하겠다. 내가 가진 것을 후회없이 다 보여주고 싶다"며 치열하게 전개될 생존 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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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희망의 제주 전훈 돌입
    • 입력 2009-01-10 17:29:41
    • 수정2009-01-10 17:56:12
    연합뉴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해 처음 소집돼 제주 서귀포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김포공항에 모인 뒤 바로 제주로 이동, 숙소인 서귀포 KAL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일단 서귀포에서 24일까지 2주간 담금질을 한다. 한국은 현재 2승1무로 최종예선 B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란은 1승2무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인 골키퍼 이운재(수원)를 비롯한 공격수 이근호(대구) 미드필더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등 K-리그에서 활약해 온 23명이 참가한다. 전날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입단이 공식 발표된 지난해 수원 삼성의 2관왕 주역 이정수도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 김동찬(경남)과 허정무호에 첫 승선한 수비수 김창수(부산)를 비롯해 염기훈, 김영광(이상 울산), 김창수(부산) 등 다섯 명은 부산에서 제주로 이동했고,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조용형은 바로 대표팀 숙소에서 동료를 맞았다. 대표팀은 소집훈련 초반인 12일 한라산 등반으로 심기일전하고, 매일 두 차례 훈련으로 이란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K-리그 울산 현대 등과 총 다섯 차례 연습경기도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프로 구단의 협조로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 제주에서는 조직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맏형' 이운재는 "중요한 경기인 이란전을 위해 이번 훈련이 좋은 과정이 됐으면 하는 것이 선수들의 바람이다. 반드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한국 축구 중흥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 동안 부상 등으로 대표팀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던 공격수 정조국(서울)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아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만큼 끝까지 살아남도록 하겠다. 내가 가진 것을 후회없이 다 보여주고 싶다"며 치열하게 전개될 생존 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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