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귀중한 시간, 바로 실전 담금질”

입력 2009.01.10 (17:47) 수정 2009.0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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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훈련을 할 시간이 없다. 바로 실전으로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경기 준비를 위해 새해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을 소집한 허정무 감독이 2주간 서귀포에서 진행될 훈련에서는 '실전을 통한 경기력 끌어올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10일 대표팀을 이끌고 서귀포 캠프에 도착한 허 감독은 "다음 달 11일 열릴 이란과 원정경기를 대비한 새해 첫 훈련이다. 그동안 규정에 따라 소집훈련을 해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로 구단의 협조로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 철저히 준비해 뜻 깊은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주 동안 체력훈련을 할 여유는 없다. 선수들에게는 미리 소집 전 체력적 준비를 주문했다"면서 "실전을 통해 조직력과 경기력을 높이는 데 최대한 중점을 두겠다"고 훈련 구상을 드러냈다.
11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대표팀은 당장 15일 광운대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해산 때까지 K-리그 울산 현대와 두 차례 등 총 다섯 차례 경기를 치른다.
허 감독은 "현재 예정된 것은 5경기지만 소집 멤버 23명중 골키퍼가 세 명이라 필드 플레이어로 두 팀을 만들 수 있다. 현지 상황에 따라 경기수는 늘 수 있다"고 말해 훈련 중에도 자체 연습경기를 더 치를 생각임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24일 해산 후 28일 재소집돼 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떠나 시리아, 바레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한 뒤 2월5일 이란 테헤란으로 들어간다.
해외파는 두바이 전훈 때나 이란전이 임박해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해외파에게도 몸 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이란은 고지대다. 더구나 늦게는 2월9일까지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해야 해 시간이 촉박하다. 이들이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 써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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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 “귀중한 시간, 바로 실전 담금질”
    • 입력 2009-01-10 17:39:57
    • 수정2009-01-10 17:56:20
    연합뉴스
“체력훈련을 할 시간이 없다. 바로 실전으로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경기 준비를 위해 새해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을 소집한 허정무 감독이 2주간 서귀포에서 진행될 훈련에서는 '실전을 통한 경기력 끌어올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10일 대표팀을 이끌고 서귀포 캠프에 도착한 허 감독은 "다음 달 11일 열릴 이란과 원정경기를 대비한 새해 첫 훈련이다. 그동안 규정에 따라 소집훈련을 해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로 구단의 협조로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 철저히 준비해 뜻 깊은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주 동안 체력훈련을 할 여유는 없다. 선수들에게는 미리 소집 전 체력적 준비를 주문했다"면서 "실전을 통해 조직력과 경기력을 높이는 데 최대한 중점을 두겠다"고 훈련 구상을 드러냈다. 11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대표팀은 당장 15일 광운대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해산 때까지 K-리그 울산 현대와 두 차례 등 총 다섯 차례 경기를 치른다. 허 감독은 "현재 예정된 것은 5경기지만 소집 멤버 23명중 골키퍼가 세 명이라 필드 플레이어로 두 팀을 만들 수 있다. 현지 상황에 따라 경기수는 늘 수 있다"고 말해 훈련 중에도 자체 연습경기를 더 치를 생각임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24일 해산 후 28일 재소집돼 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떠나 시리아, 바레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한 뒤 2월5일 이란 테헤란으로 들어간다. 해외파는 두바이 전훈 때나 이란전이 임박해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해외파에게도 몸 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이란은 고지대다. 더구나 늦게는 2월9일까지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해야 해 시간이 촉박하다. 이들이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 써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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