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대포알 서브쇼’ 눈에 띄네

입력 2009.01.11 (16:55) 수정 2009.0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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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펼치는 대포알 서브쇼가 청량감을 안겨준다.
LIG손보는 11일 강력한 서브 에이스 7개로 대한항공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3-2로 승리, 전반기를 기분좋게 끝냈다.
LIG손보는 이날까지 서브로만 60득점, 세트당 1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남자부 6개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가로막기를, 삼성화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수비 조직력을 전매특허로 내세운다면 LIG손보의 강점은 강서브로 대변된다.
김요한이 15개, 카이와 이경수가 13개씩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면서 삼각편대가 화끈한 서브쇼를 벌였다.
특히 이경수는 이날 대한항공의 쿠바 출신 공격수 칼라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서브를 넣었고 에이스로 4득점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LIG손보의 강서브 행진은 꾸준하다. 대한항공이 1라운드에서 서브로만 29점을 따내면서 전승행진을 달리다 서브 위력이 떨어져 고전한 것과 달리 LIG손보는 1라운드 19개, 2라운드 21개, 3라운드 20개 등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열흘 후 재개될 4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현재 서브 에이스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06-2007 시즌 대한항공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132개)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브의 위력이 여전하고 공격도 점점 화끈해지는 시점에서 LIG손보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리시브 성공률이다.
LIG손보는 리시브 성공률이 54%에 불과해 대한항공(59%)은 물론 현대캐피탈(62%), 삼성화재(66%)에 크게 뒤진다.
박기원 LIG손보 감독은 "리시브는 연습량에 절대 비례한다"며 휴식기 동안 서브받는 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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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 ‘대포알 서브쇼’ 눈에 띄네
    • 입력 2009-01-11 16:55:29
    • 수정2009-01-11 17:02:33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펼치는 대포알 서브쇼가 청량감을 안겨준다. LIG손보는 11일 강력한 서브 에이스 7개로 대한항공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3-2로 승리, 전반기를 기분좋게 끝냈다. LIG손보는 이날까지 서브로만 60득점, 세트당 1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남자부 6개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가로막기를, 삼성화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수비 조직력을 전매특허로 내세운다면 LIG손보의 강점은 강서브로 대변된다. 김요한이 15개, 카이와 이경수가 13개씩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면서 삼각편대가 화끈한 서브쇼를 벌였다. 특히 이경수는 이날 대한항공의 쿠바 출신 공격수 칼라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서브를 넣었고 에이스로 4득점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LIG손보의 강서브 행진은 꾸준하다. 대한항공이 1라운드에서 서브로만 29점을 따내면서 전승행진을 달리다 서브 위력이 떨어져 고전한 것과 달리 LIG손보는 1라운드 19개, 2라운드 21개, 3라운드 20개 등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열흘 후 재개될 4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현재 서브 에이스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06-2007 시즌 대한항공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132개)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브의 위력이 여전하고 공격도 점점 화끈해지는 시점에서 LIG손보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리시브 성공률이다. LIG손보는 리시브 성공률이 54%에 불과해 대한항공(59%)은 물론 현대캐피탈(62%), 삼성화재(66%)에 크게 뒤진다. 박기원 LIG손보 감독은 "리시브는 연습량에 절대 비례한다"며 휴식기 동안 서브받는 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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