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첫 결빙…추위 이번주 중반까지

입력 2009.01.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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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고,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복판까지 얼음길이 생겼습니다.

뱃길이 지나는 자리 곳곳에 살얼음이 떠다니고, 한강다리마다 교각 사이사이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이틀째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 오늘 아침,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었습니다.

예년평균보다 이틀, 지난해보단 28일이나 빨랐습니다.



이렇게 강 가장자리에선 특히 얼음이 단단히 얼었습니다.

어림잡아도 두께가 10cm가 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내일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18도, 서울 영하 12도 등 중부내륙지방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고,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갑니다.

차가운 바람은 서해상에선 계속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라남북도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밤부터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호남 서해안 지방엔 내일까지 최고 20cm의 큰 눈이 더 오겠습니다.

또 충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설특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되겠습니다.

그 밖의 호남과 충남내륙, 제주해안에는 1에서 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서해안 지방의 눈은 내일 낮부터 점차 잦아들겠지만, 이번 주 중반까지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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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첫 결빙…추위 이번주 중반까지
    • 입력 2009-01-11 20:38:34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고,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복판까지 얼음길이 생겼습니다. 뱃길이 지나는 자리 곳곳에 살얼음이 떠다니고, 한강다리마다 교각 사이사이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이틀째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 오늘 아침,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었습니다. 예년평균보다 이틀, 지난해보단 28일이나 빨랐습니다. 이렇게 강 가장자리에선 특히 얼음이 단단히 얼었습니다. 어림잡아도 두께가 10cm가 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내일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18도, 서울 영하 12도 등 중부내륙지방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고,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갑니다. 차가운 바람은 서해상에선 계속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라남북도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밤부터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호남 서해안 지방엔 내일까지 최고 20cm의 큰 눈이 더 오겠습니다. 또 충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설특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되겠습니다. 그 밖의 호남과 충남내륙, 제주해안에는 1에서 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서해안 지방의 눈은 내일 낮부터 점차 잦아들겠지만, 이번 주 중반까지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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