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원 9명, 회기 중 ‘집단 골프’ 외유

입력 2009.01.12 (06:52) 수정 2009.01.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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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회기 도중에 현직 국회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주말을 이용해 집단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최근 현직 국회의원들이 단체 골프 여행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9 명과 가족 등 21 명은 지난 9 일밤 잇따라 태국에 입국해, 방콕 외곽의 파인 허스트라는 골프장에서, 이틀간 단체 골프 여행을 즐겼습니다.

가족 등 부부동반으로 골프 외유를 나선 국회의원들은 민주당 박기춘, 전병헌, 이강래, 노영민, 주승용,박영선, 우윤근 의원 등 모두 9 명입니다.

이들은 골프장내 중저가 콘도에서 묵었으며, 골프 요금도 단체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1 인당 하루 12 만원 정도 비용을 분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내 10 인 위원회라는 의원 친목모임에서 개인적인 가족 여행을 나온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가족들끼리 개인적으로 온 거야..."

골프장에서 줄곧 숙식을 해결해 온 국회의원들은 어제까지 별다른 외부 일정없이 골프만 쳤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방문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은 현지 고위 관료나 현지 국회의원들과 공식적인 업무일정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언론 보도 이후 일부 의원들은 밤새 귀국했으며 나머지 의원들도 오늘중 모두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국회의원들은 현재 국회 회기중이라 하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골프 여행에 나섰기 때문에 의정 활동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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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의원 9명, 회기 중 ‘집단 골프’ 외유
    • 입력 2009-01-12 06:17:01
    • 수정2009-01-12 0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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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회기 도중에 현직 국회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주말을 이용해 집단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최근 현직 국회의원들이 단체 골프 여행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9 명과 가족 등 21 명은 지난 9 일밤 잇따라 태국에 입국해, 방콕 외곽의 파인 허스트라는 골프장에서, 이틀간 단체 골프 여행을 즐겼습니다. 가족 등 부부동반으로 골프 외유를 나선 국회의원들은 민주당 박기춘, 전병헌, 이강래, 노영민, 주승용,박영선, 우윤근 의원 등 모두 9 명입니다. 이들은 골프장내 중저가 콘도에서 묵었으며, 골프 요금도 단체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1 인당 하루 12 만원 정도 비용을 분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내 10 인 위원회라는 의원 친목모임에서 개인적인 가족 여행을 나온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가족들끼리 개인적으로 온 거야..." 골프장에서 줄곧 숙식을 해결해 온 국회의원들은 어제까지 별다른 외부 일정없이 골프만 쳤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방문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은 현지 고위 관료나 현지 국회의원들과 공식적인 업무일정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언론 보도 이후 일부 의원들은 밤새 귀국했으며 나머지 의원들도 오늘중 모두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국회의원들은 현재 국회 회기중이라 하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골프 여행에 나섰기 때문에 의정 활동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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