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대한민국은 도덕적인가 外

<앵커 멘트>

우리 사회의 위기를 진단하는 책과 빈곤한 밥상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번 주 새로 나온 책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 사회가 현재 위기에 닥쳐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합니다.

하지만 위기의 원인에 대한 진단, 그리고 그에 따른 해법은 제각각입니다.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장파 사회학자들의 말을 빌어,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도덕이라고 말합니다.

동물성 지방이 문제라면, 식물성 지방은 좋은 것일까.

저자는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는 흑백논리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기엔 우리가 아는 지식이 너무 적다고 지적합니다.

음식과 인간의 상관관계와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이 거리낌 없이 공개됩니다.

올해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이 세상에 나온지 꼭 2백년 되는 해 입니다.

'진화론의 투사'를 자처하는 저자가 그동안 진화론에 가해진 무수한 왜곡과 잘못된 인식들에 대해 하나 하나 차분히 해명합니다.

30여년동안 경상북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키우는 방법은 바로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68년 베트남, 그곳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

당시 청룡부대의 일원으로 참전했던 작가가 들려주는 참혹한 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