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북 대설경보…도로 곳곳 ‘꽁꽁’

입력 2009.01.12 (08:46) 수정 2009.01.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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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가 한 시간여 전쯤 대설주의보로 대치됐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네, 이수진입니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굵은 눈발이 쏟아졌던 이곳 호남고속도로 일대는 아침이 밝아오면서 눈발은 차츰 약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운 날씨 탓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과 고창, 부안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오늘 오전 6시 반을 기해 대설주의보로 대치됐고, 김제, 순창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정읍 27.5센티미터를 최고로 고창 22.3 군산 6센티미터 등입니다.

현재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도가 2에서 4미터로 높게 일고 있어 서해상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됐고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틀째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에서는 제설차량 4백여 대와 인력 천 여명이 긴급 투입돼 제설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아직까지 이번 눈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밤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차량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주기상대는 오늘 오후까지 서해안 지역은 5에서 10센티미터, 내륙지역은 1에서 5 센티미터 정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시설물 관리와 동파 방지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호남고속도로에서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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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1-12 0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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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가 한 시간여 전쯤 대설주의보로 대치됐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네, 이수진입니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굵은 눈발이 쏟아졌던 이곳 호남고속도로 일대는 아침이 밝아오면서 눈발은 차츰 약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운 날씨 탓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과 고창, 부안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오늘 오전 6시 반을 기해 대설주의보로 대치됐고, 김제, 순창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정읍 27.5센티미터를 최고로 고창 22.3 군산 6센티미터 등입니다. 현재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도가 2에서 4미터로 높게 일고 있어 서해상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됐고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틀째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에서는 제설차량 4백여 대와 인력 천 여명이 긴급 투입돼 제설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아직까지 이번 눈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밤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차량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주기상대는 오늘 오후까지 서해안 지역은 5에서 10센티미터, 내륙지역은 1에서 5 센티미터 정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시설물 관리와 동파 방지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호남고속도로에서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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