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바스켓 돋보기] KT&G의 기둥 챈들러!

입력 2009.01.12 (21:04) 수정 2009.01.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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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주 월요일 프로 농구의 숨은 1인치를 찾아내는 '이충희의 바스켓 돋보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4쿼터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안양 KT&G의 득점기계 마퀸 챈들러 선수를 만나봅니다.

한국 생활 2년차에, 혼자 머리를 깎을 정도로 모든 일을 척척 해내고 있는 억척남 챈들러 선수,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득점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 선수에게 패스하면 됩니다!

평균 24.7점으로 리그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챈들러!

KT&G에 없어서는 안되는 보배같은 존재!

챈들러는 지난 10일, 모비스전을 앞두고 몸 풀기에 한창이었는데요.

팀의 주득점원답게 동료들과 호흡을 일일이 맞춰보는 모습에서 세심함이 느껴지는데요.

<인터뷰>마퀸 챈들러: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득점 1위 한 것은 좋은데 그것보다는 팀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챈들러는 다른 외국인선수들에 비해 신장이나 점프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용병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이상범(감독): "우리나라 농구에 맞게 하고 작년서부터 저랑 같이 했기 때문에 팀플레이나 운동시간에 성실도 폭발적인 슛팅 감이 있기 때문에 항상 한국형에 맞는 용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들과는 이제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인터뷰>이충희: "특히 챈들러 선수는 용병 중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고 안과 밖, 다 좋은 선수. 특히 장기로 가지고 있는 3점 슛 정도는 가히 위력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팀의 많은 득점을 하면서 1위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기 다음날, 숙소에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챈들러 선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마크 챈들러: "원래는 머리를 깎아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혼자 생활하면서부터는 스스로 머리를 깎고 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손질을 도와주는 이 사람은 바로 챈들러 선수의 아내.

남편을 따라 한국에서 생활한 지 벌써 2년째인데요.

얼마 전에는 셋째를 임신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인터뷰>아비 챈들러(부인): "(한국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남편을 따라 외국 생활을한지 4년째인데 이제 적응이 된 것 같다. 구단에서도 많은 것을 도와준다. 임신을 하고 나서 불편한 것도 있었는데 구단에서 편의를 봐줘서 불편한 점은 없다."

<녹취>챈들러: "끝났습니다~"

농구장에서는 다소 거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집에서는 두살 난 딸과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 챈들러.

<인터뷰>마퀸 챈들러: "(딸과 평소에 잘 놀아주는지?)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딸과 놀아주는데 연습하는 거 보다 더 힘든 것 같다. 경기 40분을 뛰고 나서 40분 뛰는 느낌이다."

부전여전일까요?

딸 아나이야의 덩크 슛 실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팀이 고비 때마다 어김없이 터뜨려주는 득점 기계 마퀸 챈들러!

오로지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단 각오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합니다.

<인터뷰>마퀸 챈들러: "(올해 목표가 있다면?)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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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충희 바스켓 돋보기] KT&G의 기둥 챈들러!
    • 입력 2009-01-12 20:34:45
    • 수정2009-01-12 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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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주 월요일 프로 농구의 숨은 1인치를 찾아내는 '이충희의 바스켓 돋보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4쿼터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안양 KT&G의 득점기계 마퀸 챈들러 선수를 만나봅니다. 한국 생활 2년차에, 혼자 머리를 깎을 정도로 모든 일을 척척 해내고 있는 억척남 챈들러 선수,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득점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 선수에게 패스하면 됩니다! 평균 24.7점으로 리그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챈들러! KT&G에 없어서는 안되는 보배같은 존재! 챈들러는 지난 10일, 모비스전을 앞두고 몸 풀기에 한창이었는데요. 팀의 주득점원답게 동료들과 호흡을 일일이 맞춰보는 모습에서 세심함이 느껴지는데요. <인터뷰>마퀸 챈들러: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득점 1위 한 것은 좋은데 그것보다는 팀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챈들러는 다른 외국인선수들에 비해 신장이나 점프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용병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이상범(감독): "우리나라 농구에 맞게 하고 작년서부터 저랑 같이 했기 때문에 팀플레이나 운동시간에 성실도 폭발적인 슛팅 감이 있기 때문에 항상 한국형에 맞는 용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들과는 이제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인터뷰>이충희: "특히 챈들러 선수는 용병 중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고 안과 밖, 다 좋은 선수. 특히 장기로 가지고 있는 3점 슛 정도는 가히 위력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팀의 많은 득점을 하면서 1위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기 다음날, 숙소에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챈들러 선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마크 챈들러: "원래는 머리를 깎아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혼자 생활하면서부터는 스스로 머리를 깎고 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손질을 도와주는 이 사람은 바로 챈들러 선수의 아내. 남편을 따라 한국에서 생활한 지 벌써 2년째인데요. 얼마 전에는 셋째를 임신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인터뷰>아비 챈들러(부인): "(한국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남편을 따라 외국 생활을한지 4년째인데 이제 적응이 된 것 같다. 구단에서도 많은 것을 도와준다. 임신을 하고 나서 불편한 것도 있었는데 구단에서 편의를 봐줘서 불편한 점은 없다." <녹취>챈들러: "끝났습니다~" 농구장에서는 다소 거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집에서는 두살 난 딸과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 챈들러. <인터뷰>마퀸 챈들러: "(딸과 평소에 잘 놀아주는지?)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딸과 놀아주는데 연습하는 거 보다 더 힘든 것 같다. 경기 40분을 뛰고 나서 40분 뛰는 느낌이다." 부전여전일까요? 딸 아나이야의 덩크 슛 실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팀이 고비 때마다 어김없이 터뜨려주는 득점 기계 마퀸 챈들러! 오로지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단 각오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합니다. <인터뷰>마퀸 챈들러: "(올해 목표가 있다면?)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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