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세트피스 방어력 높여라!

입력 2009.01.13 (10:25) 수정 2009.01.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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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월드컵축구 본선진출을 위해 '제주도 전훈'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빠른 공수전환과 세트피스 방어력 끌어올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대표팀 숙소인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선 허정무 감독이 강사로 나선 축구 강의가 펼쳐졌다. 수강생은 태극전사였고, 강의 제목은 '빠른 공수 전환'과 '세트피스 방어력 높이기'였다.
이른 아침부터 성산 일출봉에 올라 정신자세를 가다듬었던 대표팀 선수들은 오후 훈련 대신 허 감독의 '족집게'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미지 트레이닝에 열을 올렸다.
허정무 감독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앞서 김세윤 축구협회 비디오 분석관이 준비한 다양한 화면을 보면서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허 감독은 지난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면서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팀 세트피스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힘겨운 시절을 경험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지난해 6월 요르단 원정에 이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수비수들의 강한 몸싸움과 세트피스 방어훈련에 역점을 두고 담금질을 해왔다.
3차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고 최종예선에서 2승1무(승점 7)의 상승세로 돌아선 허 감독은 '강호' 이란과 4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비디오 교육으로 실전 훈련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허 감독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상황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라며 "세트피스에서는 우리의 공격도 문제지만 수비를 할 때 취약점도 빨리 보완해야 한다"라며 전지훈련의 방향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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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세트피스 방어력 높여라!
    • 입력 2009-01-13 10:25:00
    • 수정2009-01-13 10:28:55
    연합뉴스
7회 연속 월드컵축구 본선진출을 위해 '제주도 전훈'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빠른 공수전환과 세트피스 방어력 끌어올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대표팀 숙소인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선 허정무 감독이 강사로 나선 축구 강의가 펼쳐졌다. 수강생은 태극전사였고, 강의 제목은 '빠른 공수 전환'과 '세트피스 방어력 높이기'였다. 이른 아침부터 성산 일출봉에 올라 정신자세를 가다듬었던 대표팀 선수들은 오후 훈련 대신 허 감독의 '족집게'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미지 트레이닝에 열을 올렸다. 허정무 감독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앞서 김세윤 축구협회 비디오 분석관이 준비한 다양한 화면을 보면서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허 감독은 지난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면서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팀 세트피스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힘겨운 시절을 경험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지난해 6월 요르단 원정에 이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수비수들의 강한 몸싸움과 세트피스 방어훈련에 역점을 두고 담금질을 해왔다. 3차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고 최종예선에서 2승1무(승점 7)의 상승세로 돌아선 허 감독은 '강호' 이란과 4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비디오 교육으로 실전 훈련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허 감독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상황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라며 "세트피스에서는 우리의 공격도 문제지만 수비를 할 때 취약점도 빨리 보완해야 한다"라며 전지훈련의 방향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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