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병원-약국 무더기 형사 고발
입력 2001.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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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해 오던 병의원과 약국 등이 검찰에 고발조치됐습니다.
서로 담합해 보험급여를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들이 사법 당국에 고발된 것은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관절염과 신경통 치료로 유명하다는 서울 영등포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보험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의료보호 1종 보험증을 가지고 왔지만 한 할아버지는 약값을 모두 치렀습니다.
⊙의료보호환자: (1종은) 무료인데 돈 달라니까 줬습니다.
⊙기자: 이 약국은 약값을 면제받는 환자에게까지 약재비를 부담시키는 것은 물론 약값을 2배 이상 부풀려 보험급여를 부당 청구해 왔습니다.
옆 의원과도 짜고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다섯 달 동안에만 챙긴 돈이 1억 2000여 만원이나 됩니다.
⊙약사: 청구 안 했는데 부당청구했다는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기자: 인천의 한 의원은 환자들에게 주사를 직접 놓아주고 허위로 원외처방전을 발행했습니다.
2000만원을 허위청구하고도 자기 탓이 아니라는 변명입니다.
⊙담당의사: 이랬다 저랬다 혼란시켜 덫을 만들고 추적해서 걸린 겁니다.
⊙기자: 아래층의 약국은 담합사실을 인정합니다.
⊙약사: 부근 약국과 병원이 합의해 주사를 병원에서 맞기로 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험급여를 허위청구한 것으로 드러난 의원 2곳과 약국 7곳 등을 적발해 건강보호법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서로 담합해 보험급여를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들이 사법 당국에 고발된 것은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관절염과 신경통 치료로 유명하다는 서울 영등포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보험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의료보호 1종 보험증을 가지고 왔지만 한 할아버지는 약값을 모두 치렀습니다.
⊙의료보호환자: (1종은) 무료인데 돈 달라니까 줬습니다.
⊙기자: 이 약국은 약값을 면제받는 환자에게까지 약재비를 부담시키는 것은 물론 약값을 2배 이상 부풀려 보험급여를 부당 청구해 왔습니다.
옆 의원과도 짜고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다섯 달 동안에만 챙긴 돈이 1억 2000여 만원이나 됩니다.
⊙약사: 청구 안 했는데 부당청구했다는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기자: 인천의 한 의원은 환자들에게 주사를 직접 놓아주고 허위로 원외처방전을 발행했습니다.
2000만원을 허위청구하고도 자기 탓이 아니라는 변명입니다.
⊙담당의사: 이랬다 저랬다 혼란시켜 덫을 만들고 추적해서 걸린 겁니다.
⊙기자: 아래층의 약국은 담합사실을 인정합니다.
⊙약사: 부근 약국과 병원이 합의해 주사를 병원에서 맞기로 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험급여를 허위청구한 것으로 드러난 의원 2곳과 약국 7곳 등을 적발해 건강보호법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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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합 병원-약국 무더기 형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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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보험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해 오던 병의원과 약국 등이 검찰에 고발조치됐습니다.
서로 담합해 보험급여를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들이 사법 당국에 고발된 것은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관절염과 신경통 치료로 유명하다는 서울 영등포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보험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의료보호 1종 보험증을 가지고 왔지만 한 할아버지는 약값을 모두 치렀습니다.
⊙의료보호환자: (1종은) 무료인데 돈 달라니까 줬습니다.
⊙기자: 이 약국은 약값을 면제받는 환자에게까지 약재비를 부담시키는 것은 물론 약값을 2배 이상 부풀려 보험급여를 부당 청구해 왔습니다.
옆 의원과도 짜고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다섯 달 동안에만 챙긴 돈이 1억 2000여 만원이나 됩니다.
⊙약사: 청구 안 했는데 부당청구했다는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기자: 인천의 한 의원은 환자들에게 주사를 직접 놓아주고 허위로 원외처방전을 발행했습니다.
2000만원을 허위청구하고도 자기 탓이 아니라는 변명입니다.
⊙담당의사: 이랬다 저랬다 혼란시켜 덫을 만들고 추적해서 걸린 겁니다.
⊙기자: 아래층의 약국은 담합사실을 인정합니다.
⊙약사: 부근 약국과 병원이 합의해 주사를 병원에서 맞기로 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험급여를 허위청구한 것으로 드러난 의원 2곳과 약국 7곳 등을 적발해 건강보호법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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