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네르바’ 원정화씨 관련 글도 추궁
입력 2009.01.14 (05:58)
수정 2009.01.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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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모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 씨가 '여간첩 원정화 씨' 사건에 대해 글을 쓴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여간첩 원정화 씨' 사건 당시 정부를 비판한 글과 관련해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글을 썼는지 등 동기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여러 차례 자신의 글에서 정부가 정치 경제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70년대 식으로 간첩 사건을 이용했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한편 박 씨의 변호인단은 어제 지난달 말 정부가 은행 관계자들에게 달러 매수 자제를 직접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박 씨의 글은 더이상 거짓으로 볼 수 없어 박 씨 구속은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내일 박 씨를 다시 불러 구속 필요성에 대한 심문을 벌인 뒤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박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설한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에 가입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은 반정부주의자가 아닌 일개 블로거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접견 기록에서 박 씨는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원론'을 통해 경제학 지식의 기초를 다졌다고 말하고, 특히, 자신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여간첩 원정화 씨' 사건 당시 정부를 비판한 글과 관련해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글을 썼는지 등 동기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여러 차례 자신의 글에서 정부가 정치 경제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70년대 식으로 간첩 사건을 이용했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한편 박 씨의 변호인단은 어제 지난달 말 정부가 은행 관계자들에게 달러 매수 자제를 직접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박 씨의 글은 더이상 거짓으로 볼 수 없어 박 씨 구속은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내일 박 씨를 다시 불러 구속 필요성에 대한 심문을 벌인 뒤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박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설한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에 가입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은 반정부주의자가 아닌 일개 블로거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접견 기록에서 박 씨는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원론'을 통해 경제학 지식의 기초를 다졌다고 말하고, 특히, 자신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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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미네르바’ 원정화씨 관련 글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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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14 05:58:48
- 수정2009-01-14 07:16:30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모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 씨가 '여간첩 원정화 씨' 사건에 대해 글을 쓴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여간첩 원정화 씨' 사건 당시 정부를 비판한 글과 관련해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글을 썼는지 등 동기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여러 차례 자신의 글에서 정부가 정치 경제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70년대 식으로 간첩 사건을 이용했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한편 박 씨의 변호인단은 어제 지난달 말 정부가 은행 관계자들에게 달러 매수 자제를 직접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박 씨의 글은 더이상 거짓으로 볼 수 없어 박 씨 구속은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내일 박 씨를 다시 불러 구속 필요성에 대한 심문을 벌인 뒤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박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설한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에 가입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은 반정부주의자가 아닌 일개 블로거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접견 기록에서 박 씨는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원론'을 통해 경제학 지식의 기초를 다졌다고 말하고, 특히, 자신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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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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