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눈물의 대표팀 은퇴 선언

입력 2009.01.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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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마침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만감이 교차한 박찬호는 기자회견장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뷰> 박찬호 : "이제 태극마크는 달지 못하지만..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어느덧 37살,노장이 된 박찬호는 이제 대표팀과 소속팀을 둘 다 잘 해낼 자신이 없다고 솔직하게 밝히며,북받친 감정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국 무대에서의 위상이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필라델피아의 단장이 WBC 참가 여부는 물론,선발이든 구원이든 신경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박찬호에겐 큰 상처가 됐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입단식마저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말한 직후에는 잠시 기자회견마저 중단해야했을만큼 서러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인터뷰>박찬호

직접 챙겨온 필라델피아 유니폼과 모자를 쓴 뒤에야,밝은 표정을 되찾은 박찬호.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던 박찬호는 이제,제 2의 야구 인생을 열기 위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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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눈물의 대표팀 은퇴 선언
    • 입력 2009-01-14 06:36: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마침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만감이 교차한 박찬호는 기자회견장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뷰> 박찬호 : "이제 태극마크는 달지 못하지만..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어느덧 37살,노장이 된 박찬호는 이제 대표팀과 소속팀을 둘 다 잘 해낼 자신이 없다고 솔직하게 밝히며,북받친 감정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국 무대에서의 위상이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필라델피아의 단장이 WBC 참가 여부는 물론,선발이든 구원이든 신경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박찬호에겐 큰 상처가 됐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입단식마저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말한 직후에는 잠시 기자회견마저 중단해야했을만큼 서러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인터뷰>박찬호 직접 챙겨온 필라델피아 유니폼과 모자를 쓴 뒤에야,밝은 표정을 되찾은 박찬호.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던 박찬호는 이제,제 2의 야구 인생을 열기 위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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