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30% 더 저렴

입력 2009.01.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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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황기라 설 차례상 차리기도 부담스러우시죠?

전통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어떨까요? 대형 마트보다 30% 정도 싸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전통시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홍성숙(서울 서교동) : "조금씩 미리사서 준비하려고요. 먼저 살 수 있는 것은 준비하기에 시장이 좋기도하고..."

중소기업청이 전국의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곳의 설 차례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때 예상되는 금액은 모두 13만 4천여 원으로, 대형 마트의 18만 7천여 원보다 30% 가까이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채소와 농산물 가격은 전통시장이 평균 2만 2천 원으로 대형 마트의 3만 6천 원보다 40%가량 저렴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값이 오르고 있는 생선과 조개류 역시 평균 만 8천 원으로 대형 마트의 2만 천 원보다 15퍼센트 이상 쌌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는 30% 가까이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 : "대형마트와 비교해서 전통시장이 편의성 등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설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보다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모두 각각 4%와 7%가량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은 대형 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수입산의 판매 비중이 높아 단순한 가격 비교보다는 품질과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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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30% 더 저렴
    • 입력 2009-01-14 21:23:50
    뉴스 9
<앵커 멘트> 불황기라 설 차례상 차리기도 부담스러우시죠? 전통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어떨까요? 대형 마트보다 30% 정도 싸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전통시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홍성숙(서울 서교동) : "조금씩 미리사서 준비하려고요. 먼저 살 수 있는 것은 준비하기에 시장이 좋기도하고..." 중소기업청이 전국의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곳의 설 차례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때 예상되는 금액은 모두 13만 4천여 원으로, 대형 마트의 18만 7천여 원보다 30% 가까이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채소와 농산물 가격은 전통시장이 평균 2만 2천 원으로 대형 마트의 3만 6천 원보다 40%가량 저렴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값이 오르고 있는 생선과 조개류 역시 평균 만 8천 원으로 대형 마트의 2만 천 원보다 15퍼센트 이상 쌌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는 30% 가까이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 : "대형마트와 비교해서 전통시장이 편의성 등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설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보다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모두 각각 4%와 7%가량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은 대형 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수입산의 판매 비중이 높아 단순한 가격 비교보다는 품질과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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