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첫 연습경기 ‘만원 관중’

입력 2009.01.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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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산 교육이죠”

15일 오후 서귀포시 토평동 시민축구장에는 버스부터 승용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한바탕 주차전쟁이 펼쳐졌다.
서귀포 전지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과 광운대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한 행렬이었다.
시민축구장에 마련된 300여 석 규모의 관중석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만석을 이뤘고, 골대 뒤쪽에도 1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좀처럼 보기 어려운 대표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가뜩이나 좁은 경기장 진입로에 너무 많은 관중과 차량이 몰려들자 관리사무소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대형버스 때문에 차가 막히고 있다. 급히 차를 이동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날 유난히 눈에 띈 것은 관중석을 채운 중ㆍ고등학교 축구선수들이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내려온 축구팀 선수들이 '시청각 교육' 차원에서 대거 몰렸다.
서귀포고등학교 축구부원들을 비롯해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을 배출한 경신고등학교, 군산제일고등학교, 이리고등학교 선수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대표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대표팀의 골키퍼 정성룡(성남)과 이번에 첫 태극마크를 따낸 김동찬(경남)이 서귀포고 출신이어서 이들에 대한 응원 열기는 대단할 수밖에 없었다.
서귀포고 축구팀의 한 선수는 "이렇게 보는 것도 좋은 교육이죠"라며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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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첫 연습경기 ‘만원 관중’
    • 입력 2009-01-15 18:30:12
    연합뉴스
“이게 바로 산 교육이죠” 15일 오후 서귀포시 토평동 시민축구장에는 버스부터 승용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한바탕 주차전쟁이 펼쳐졌다. 서귀포 전지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과 광운대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한 행렬이었다. 시민축구장에 마련된 300여 석 규모의 관중석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만석을 이뤘고, 골대 뒤쪽에도 1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좀처럼 보기 어려운 대표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가뜩이나 좁은 경기장 진입로에 너무 많은 관중과 차량이 몰려들자 관리사무소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대형버스 때문에 차가 막히고 있다. 급히 차를 이동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날 유난히 눈에 띈 것은 관중석을 채운 중ㆍ고등학교 축구선수들이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내려온 축구팀 선수들이 '시청각 교육' 차원에서 대거 몰렸다. 서귀포고등학교 축구부원들을 비롯해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을 배출한 경신고등학교, 군산제일고등학교, 이리고등학교 선수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대표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대표팀의 골키퍼 정성룡(성남)과 이번에 첫 태극마크를 따낸 김동찬(경남)이 서귀포고 출신이어서 이들에 대한 응원 열기는 대단할 수밖에 없었다. 서귀포고 축구팀의 한 선수는 "이렇게 보는 것도 좋은 교육이죠"라며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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