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설을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 단속이 한창인데요, 적발된 업주들이 처벌을 받고도 버젓이 다시 속여파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태료 등 처벌에 비해 벌어들이는 부당 이득이 크기 때문인데,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업주가 구속된 광주의 한 식육점입니다.
수입 산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아 무려 1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습니다.
이 업주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해 첫 입건된 뒤에도 버젓이 속여 팔기를 계속해오다 두 차례나 더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적발된 원산지 허위표시 건수는 280건, 상당수는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이른바 상습범들입니다.
<녹취>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업주 : "장사가 잘 되진 않거든요. 그런데 원료값이 많이 들어가서 수입산을 좀 썼어요."
일부 업주는 당국의 처벌에도 명의와 상호만 바꿔 영업을 계속합니다.
최근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부당 이득에 비하면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녹취>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업주 : "한 번 속여팔아서 받는 과태료보다 취할수 있는 이득이 몇개월 사이에 더 볼수 있으니까... (계속 하는 거죠?) 예."
하지만 상습 사범에 대한 가중 처벌은 명확히 규정돼 있지않습니다.
<인터뷰> 박길천(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 "주로 영세한 업소들이다 보니까 법적 처벌에서 좀 느슨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속에 재범의 유혹이 더 커지는 원산지 속여 팔기, 이른바 삼진아웃제 같은 가중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
요즘 설을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 단속이 한창인데요, 적발된 업주들이 처벌을 받고도 버젓이 다시 속여파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태료 등 처벌에 비해 벌어들이는 부당 이득이 크기 때문인데,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업주가 구속된 광주의 한 식육점입니다.
수입 산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아 무려 1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습니다.
이 업주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해 첫 입건된 뒤에도 버젓이 속여 팔기를 계속해오다 두 차례나 더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적발된 원산지 허위표시 건수는 280건, 상당수는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이른바 상습범들입니다.
<녹취>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업주 : "장사가 잘 되진 않거든요. 그런데 원료값이 많이 들어가서 수입산을 좀 썼어요."
일부 업주는 당국의 처벌에도 명의와 상호만 바꿔 영업을 계속합니다.
최근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부당 이득에 비하면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녹취>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업주 : "한 번 속여팔아서 받는 과태료보다 취할수 있는 이득이 몇개월 사이에 더 볼수 있으니까... (계속 하는 거죠?) 예."
하지만 상습 사범에 대한 가중 처벌은 명확히 규정돼 있지않습니다.
<인터뷰> 박길천(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 "주로 영세한 업소들이다 보니까 법적 처벌에서 좀 느슨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속에 재범의 유혹이 더 커지는 원산지 속여 팔기, 이른바 삼진아웃제 같은 가중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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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속여팔기…가중 처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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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16 18:56:54
<앵커 멘트>
요즘 설을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 단속이 한창인데요, 적발된 업주들이 처벌을 받고도 버젓이 다시 속여파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태료 등 처벌에 비해 벌어들이는 부당 이득이 크기 때문인데,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업주가 구속된 광주의 한 식육점입니다.
수입 산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아 무려 1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습니다.
이 업주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해 첫 입건된 뒤에도 버젓이 속여 팔기를 계속해오다 두 차례나 더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적발된 원산지 허위표시 건수는 280건, 상당수는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이른바 상습범들입니다.
<녹취>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업주 : "장사가 잘 되진 않거든요. 그런데 원료값이 많이 들어가서 수입산을 좀 썼어요."
일부 업주는 당국의 처벌에도 명의와 상호만 바꿔 영업을 계속합니다.
최근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부당 이득에 비하면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녹취>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업주 : "한 번 속여팔아서 받는 과태료보다 취할수 있는 이득이 몇개월 사이에 더 볼수 있으니까... (계속 하는 거죠?) 예."
하지만 상습 사범에 대한 가중 처벌은 명확히 규정돼 있지않습니다.
<인터뷰> 박길천(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 "주로 영세한 업소들이다 보니까 법적 처벌에서 좀 느슨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속에 재범의 유혹이 더 커지는 원산지 속여 팔기, 이른바 삼진아웃제 같은 가중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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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희 기자 s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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