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매립 공사가 한창인 시화호 일대가 오염된 준설토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수기로 퍼내는 시커먼 흙탕물이 무방비로 시화호로 흘러듭니다.
주변은 온통 기름 성분이 섞인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섭씨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도 오염물질이 섞여있어 좀처럼 얼지 않습니다.
<인터뷰> 허윤제(안산환경운동연합) : "저도 직접 보니 더 심각한 것 같다 주변 지하수나 이런 곳으로 오염이 번질 수도 있는데..."
거대한 흙더미는 시화호 근처 하천을 매립하다 바닥에서 퍼올린, 15톤 화물차 60대 분량입니다.
오염된 토양은 이처럼 주변 토양과 뒤섞인 채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공사현장이면 어디나 볼 수 있는 가림 막이나 방진막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수(한국해양연구원 박사) : "공단에서 흘러나온 물이니 기름기도 녹아있고 중금속이나 환경 호르몬, 유기물질도 있을 걸로..."
시공사인 수자원 공사는 지난 5일 시료를 채취해 오염 분석을 맡겼을 뿐, 추가 오염을 막기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덕(차장/한국수자원공사) : "폐기물이 아닌 걸로 판단하고, 우선 분석을 맡겨서 결과를 기다리고 난 뒤에..."
수자원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이곳에 산업단지와 생태도시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지만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매립 공사가 한창인 시화호 일대가 오염된 준설토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수기로 퍼내는 시커먼 흙탕물이 무방비로 시화호로 흘러듭니다.
주변은 온통 기름 성분이 섞인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섭씨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도 오염물질이 섞여있어 좀처럼 얼지 않습니다.
<인터뷰> 허윤제(안산환경운동연합) : "저도 직접 보니 더 심각한 것 같다 주변 지하수나 이런 곳으로 오염이 번질 수도 있는데..."
거대한 흙더미는 시화호 근처 하천을 매립하다 바닥에서 퍼올린, 15톤 화물차 60대 분량입니다.
오염된 토양은 이처럼 주변 토양과 뒤섞인 채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공사현장이면 어디나 볼 수 있는 가림 막이나 방진막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수(한국해양연구원 박사) : "공단에서 흘러나온 물이니 기름기도 녹아있고 중금속이나 환경 호르몬, 유기물질도 있을 걸로..."
시공사인 수자원 공사는 지난 5일 시료를 채취해 오염 분석을 맡겼을 뿐, 추가 오염을 막기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덕(차장/한국수자원공사) : "폐기물이 아닌 걸로 판단하고, 우선 분석을 맡겨서 결과를 기다리고 난 뒤에..."
수자원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이곳에 산업단지와 생태도시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지만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화호 매립지 준설토 방치…‘오염’
-
- 입력 2009-01-16 21:21:19
<앵커 멘트>
매립 공사가 한창인 시화호 일대가 오염된 준설토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수기로 퍼내는 시커먼 흙탕물이 무방비로 시화호로 흘러듭니다.
주변은 온통 기름 성분이 섞인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섭씨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도 오염물질이 섞여있어 좀처럼 얼지 않습니다.
<인터뷰> 허윤제(안산환경운동연합) : "저도 직접 보니 더 심각한 것 같다 주변 지하수나 이런 곳으로 오염이 번질 수도 있는데..."
거대한 흙더미는 시화호 근처 하천을 매립하다 바닥에서 퍼올린, 15톤 화물차 60대 분량입니다.
오염된 토양은 이처럼 주변 토양과 뒤섞인 채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공사현장이면 어디나 볼 수 있는 가림 막이나 방진막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수(한국해양연구원 박사) : "공단에서 흘러나온 물이니 기름기도 녹아있고 중금속이나 환경 호르몬, 유기물질도 있을 걸로..."
시공사인 수자원 공사는 지난 5일 시료를 채취해 오염 분석을 맡겼을 뿐, 추가 오염을 막기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덕(차장/한국수자원공사) : "폐기물이 아닌 걸로 판단하고, 우선 분석을 맡겨서 결과를 기다리고 난 뒤에..."
수자원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이곳에 산업단지와 생태도시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지만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김종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