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김주성 빠진’ 동부 잡았다

<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선두 동부와 2위 모비스가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모비스가 김효범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김주성이 빠진 동부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비스는 동부의 김주성이 빠졌지만 골밑보다는 외곽을 먼저 공략했습니다.

전반 박구영과 김효범이 3점슛 3개씩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동부는 3쿼터 강력한 수비에 이은 가로채기로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접전에서 김주성의 부상 공백은 컸습니다.

모비스의 함지훈이 약점이 생긴 동부의 골밑을 집중 공략해 리드를 지켰습니다.

4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모비스의 천대현이 천금같은 3점슛 2개를 터트려 선두 동부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유재학(모비스 감독) : "4쿼터에 외곽에서 잘했고 김주성의 공백이 컸다."

모비스도 주전 가드 김현중의 공백을 김효범과 박구영 등이 잘 메우며 4연승을 달려 동부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인터뷰> 김효범(모비스) : "구영이랑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선두 동부는 김주성이 빠진 상태에서 앞으로도 어려운 상대와 만나게 돼 고비가 예상됩니다.

LG는 식스맨 석명준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에 90대 70으로 이겼습니다.

LG는 전자랜드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겨 천적임을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