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병원서 독감 집단 감염…3명 숨져

입력 2009.01.19 (07:15) 수정 2009.01.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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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00여 명이 독감에 집단 감염돼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일단 외부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노인 전문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입원 환자 82명과 직원 24명 등 모두 백 6명이 집단으로 독감에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85살 할머니 등 모두 3명의 환자가 독감에 따른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또 지금까지도 26명의 환자와 직원이 고열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입원환자와 직원의 90%가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며 독감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일 처음으로 직원 1명이 독감에 감염된 뒤 이후 독감이 확산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환자만 있는 병동에서는 독감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을 통해 독감 바이러스가 환자들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일본 보건 당국은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현장에 관계자를 보내 병원측의 환자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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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병원서 독감 집단 감염…3명 숨져
    • 입력 2009-01-19 06:28:45
    • 수정2009-01-19 08: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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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00여 명이 독감에 집단 감염돼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일단 외부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노인 전문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입원 환자 82명과 직원 24명 등 모두 백 6명이 집단으로 독감에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85살 할머니 등 모두 3명의 환자가 독감에 따른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또 지금까지도 26명의 환자와 직원이 고열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입원환자와 직원의 90%가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며 독감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일 처음으로 직원 1명이 독감에 감염된 뒤 이후 독감이 확산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환자만 있는 병동에서는 독감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을 통해 독감 바이러스가 환자들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일본 보건 당국은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현장에 관계자를 보내 병원측의 환자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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