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섭섭”…야, “편중인사”

입력 2009.01.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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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이번 개각에서 소외된 여당에서는 '섭섭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왔고 야당도 편중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부처 개편은 시장의 신뢰를 중시한 정통경제관료 중심의 발탁인사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원세훈 국정원장,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에 이어 대북정책에 코드를 같이해온 현인택교수를 통일부장관에 발탁하고 청와대 비서관출신을 대거 차관에 내정한 것은 국정장악 차원의 측근 기용인사로 분류됩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출신이, 출신학교는 고려대가 다시 약진해 학력,지역 편중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인사로 평했지만 당내 인사가 철저히 소외되면서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성태(한나라당 의원) :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당의 인사들이 배제돼 있어 많이 아쉬워 하는..."

민주당은 강권통치를 위한 측근인사,코드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학연과 지연 등 측근인사들을 배치함으로써 앞으로의 강압행정통치가 우려됩니다."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도 국민적 요구를 무시한 함량미달의 편중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야권은 측근인사를 철저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벼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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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섭섭”…야, “편중인사”
    • 입력 2009-01-19 2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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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이번 개각에서 소외된 여당에서는 '섭섭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왔고 야당도 편중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부처 개편은 시장의 신뢰를 중시한 정통경제관료 중심의 발탁인사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원세훈 국정원장,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에 이어 대북정책에 코드를 같이해온 현인택교수를 통일부장관에 발탁하고 청와대 비서관출신을 대거 차관에 내정한 것은 국정장악 차원의 측근 기용인사로 분류됩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출신이, 출신학교는 고려대가 다시 약진해 학력,지역 편중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인사로 평했지만 당내 인사가 철저히 소외되면서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성태(한나라당 의원) :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당의 인사들이 배제돼 있어 많이 아쉬워 하는..." 민주당은 강권통치를 위한 측근인사,코드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학연과 지연 등 측근인사들을 배치함으로써 앞으로의 강압행정통치가 우려됩니다."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도 국민적 요구를 무시한 함량미달의 편중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야권은 측근인사를 철저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벼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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