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건설·C&중공업 ‘퇴출’…14곳 워크아웃

입력 2009.01.20 (21:56) 수정 2009.0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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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와 조선사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대주건설, C&중공업은 퇴출, 14곳은 채권은행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섭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공능력 52위인 대주건설이 결국 퇴출됩니다.

부산과 광주 등 지방에서 대거 미분양이 쏟아지면서 자금난이 악화된 탓입니다.

조선업종에선 이미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C&중공업이 끝내 회생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퇴출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녹취> 강정원(국민은행장) : "C&중공업은 이번 조선사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서 평가해보니까 등급이 하락했습니다."

또 건설사론 경남기업과 풍림산업, 우림건설 등 11곳이 워크아웃 즉 기업 개선 작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선업계에선 대한 조선 등 3곳이 워크아웃 대상입니다.

이들 14개 업체는 앞으로 채권 은행들의 감독하에 부실사업 정리와 인력 감원 등 뼈를 깎는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됩니다.

채권단은 일시적 자금난으로 B등급으로 판정된 기업이 신규자금을 요청할 경우 자구계획을 받을 방침입니다.

<녹취>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신속한 구조조정 결정으로 주채권은행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퇴출기업이 단 두 곳에 불과해 우리 경제의 부실을 털어내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과 조선업체에 대해 2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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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주건설·C&중공업 ‘퇴출’…14곳 워크아웃
    • 입력 2009-01-20 21:08:18
    • 수정2009-01-20 2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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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와 조선사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대주건설, C&중공업은 퇴출, 14곳은 채권은행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섭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공능력 52위인 대주건설이 결국 퇴출됩니다. 부산과 광주 등 지방에서 대거 미분양이 쏟아지면서 자금난이 악화된 탓입니다. 조선업종에선 이미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C&중공업이 끝내 회생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퇴출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녹취> 강정원(국민은행장) : "C&중공업은 이번 조선사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서 평가해보니까 등급이 하락했습니다." 또 건설사론 경남기업과 풍림산업, 우림건설 등 11곳이 워크아웃 즉 기업 개선 작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선업계에선 대한 조선 등 3곳이 워크아웃 대상입니다. 이들 14개 업체는 앞으로 채권 은행들의 감독하에 부실사업 정리와 인력 감원 등 뼈를 깎는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됩니다. 채권단은 일시적 자금난으로 B등급으로 판정된 기업이 신규자금을 요청할 경우 자구계획을 받을 방침입니다. <녹취>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신속한 구조조정 결정으로 주채권은행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퇴출기업이 단 두 곳에 불과해 우리 경제의 부실을 털어내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과 조선업체에 대해 2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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