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엉터리’…주부들 혼란
입력 2009.01.22 (07:43)
수정 2009.01.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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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이 다가오면 준비해야 하는 차례상 비용이 얼마나 들지 걱정인데요.
농협이 차례상 예상 비용을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격과 차이가 나고, 품목도 지역마다 달라 소비자의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협 경남본부가 예상한 올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15만 9350원입니다.
농협에 선정된 품목으로 장을 봤습니다.
1kg 돔 한 마리는 만 원.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사봤습니다.
<녹취> 점원 : "아무래도 제사상에 올라가면 앞다리살, 전지라든가 삼겹살이 많이 나가고요."
하지만, 돼지고기는 차례상 항목에서 아예 빠져있습니다.
돼지고기까지 살 경우 차례상 비용은 더 올라가게 됩니다.
<인터뷰> 김숙이(주부) : "건어물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어요. (16만 원으로 불가능한가요?) 예 불가능하죠. 저는 20만 원가지고도 모라잘 거 같은데요."
설과 추석 때마다 농협에서는 지역별로 차례상 소요비용을 계산해 발표하지만 실제 거래되는 가격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지역별로 음식의 양도 달라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4인 가족 기준 떡국의 양을 서울과 대구는 2kg, 경남은 800g으로 정하고 있고, 밤은 서울이 400g, 대구는 500g, 경남은 300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농협 직원(차례상 비용 계산 담당) : "실제로 들어가는 주품목이 이 가격이라는 거지, 전체 품목을 다 포함하면 저도 그 비용으로 차례를 지낼 수가 없지요."
현실과 다른 차례상 비용, 설을 준비하는 주부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설이 다가오면 준비해야 하는 차례상 비용이 얼마나 들지 걱정인데요.
농협이 차례상 예상 비용을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격과 차이가 나고, 품목도 지역마다 달라 소비자의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협 경남본부가 예상한 올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15만 9350원입니다.
농협에 선정된 품목으로 장을 봤습니다.
1kg 돔 한 마리는 만 원.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사봤습니다.
<녹취> 점원 : "아무래도 제사상에 올라가면 앞다리살, 전지라든가 삼겹살이 많이 나가고요."
하지만, 돼지고기는 차례상 항목에서 아예 빠져있습니다.
돼지고기까지 살 경우 차례상 비용은 더 올라가게 됩니다.
<인터뷰> 김숙이(주부) : "건어물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어요. (16만 원으로 불가능한가요?) 예 불가능하죠. 저는 20만 원가지고도 모라잘 거 같은데요."
설과 추석 때마다 농협에서는 지역별로 차례상 소요비용을 계산해 발표하지만 실제 거래되는 가격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지역별로 음식의 양도 달라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4인 가족 기준 떡국의 양을 서울과 대구는 2kg, 경남은 800g으로 정하고 있고, 밤은 서울이 400g, 대구는 500g, 경남은 300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농협 직원(차례상 비용 계산 담당) : "실제로 들어가는 주품목이 이 가격이라는 거지, 전체 품목을 다 포함하면 저도 그 비용으로 차례를 지낼 수가 없지요."
현실과 다른 차례상 비용, 설을 준비하는 주부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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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차례상 비용 ‘엉터리’…주부들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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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2 07:24:20
- 수정2009-01-22 07:54:12
<앵커 멘트>
설이 다가오면 준비해야 하는 차례상 비용이 얼마나 들지 걱정인데요.
농협이 차례상 예상 비용을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격과 차이가 나고, 품목도 지역마다 달라 소비자의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협 경남본부가 예상한 올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15만 9350원입니다.
농협에 선정된 품목으로 장을 봤습니다.
1kg 돔 한 마리는 만 원.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사봤습니다.
<녹취> 점원 : "아무래도 제사상에 올라가면 앞다리살, 전지라든가 삼겹살이 많이 나가고요."
하지만, 돼지고기는 차례상 항목에서 아예 빠져있습니다.
돼지고기까지 살 경우 차례상 비용은 더 올라가게 됩니다.
<인터뷰> 김숙이(주부) : "건어물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어요. (16만 원으로 불가능한가요?) 예 불가능하죠. 저는 20만 원가지고도 모라잘 거 같은데요."
설과 추석 때마다 농협에서는 지역별로 차례상 소요비용을 계산해 발표하지만 실제 거래되는 가격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지역별로 음식의 양도 달라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4인 가족 기준 떡국의 양을 서울과 대구는 2kg, 경남은 800g으로 정하고 있고, 밤은 서울이 400g, 대구는 500g, 경남은 300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농협 직원(차례상 비용 계산 담당) : "실제로 들어가는 주품목이 이 가격이라는 거지, 전체 품목을 다 포함하면 저도 그 비용으로 차례를 지낼 수가 없지요."
현실과 다른 차례상 비용, 설을 준비하는 주부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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