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서해안 대설주의보

<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속에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특보가 계속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중계차 연결합니다.

조경모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렸다 그쳤다는 반복하다 밤이 되면서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읍과 고창, 장성 등 호남 서해안 지역과 제주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눈구름이 계속 발달하고 있어 앞으로 내륙지역인 지리산과 덕유산 인근 시,군까지 대설 특보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정읍이 10.2센티미터를 비롯해 고창 4.8, 순창과 영광 3센티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호남 대부분 지역은 5에서 15센티미터, 내륙 지역은 5에서 1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귀경이 본격 시작되면서 오전에 원활했던 차량소통은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는 현재까지 27만 2천여 대의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오갔고 귀성차량이 늘어나면서 밤 늦게부터 교통 혼잡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눈은 연휴 이틀째인 오는 25일까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25일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보여 눈으로 인한 귀경길의 불편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