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태현·김경수, 나란히 8강

입력 2009.01.25 (21:44) 수정 2009.01.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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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0년대 모래판을 호령했던 이태현과 김경수가 오늘 개막한 설날통합장사씨름 대회에서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아직 옛 기량을 완벽히 되찾진 못했지만 무난히 8강에 합류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전, 이태현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종격투기 외도 이후 2년 반 만의 복귀전.

노진성을 상대로 안간힘을 써보지만 예전같지 않습니다.

아직 한 경기 뿐이었지만 벌써 숨이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첫 경기를 쑥스러운 경고승으로 이긴 이태현은, 이승욱을 가볍게 꺽은 데 이어 지난 안동대회 청룡장사 백성욱마저 배지기로 누이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태현(구미시체육회) : "정말 쉽지 않더군요. 아직 60%밖에 몸이 안 올라왔습니다."

씨름의 중흥을 위해 모래판에 복귀한 김경수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서른여덟의 나이가 무색하게 내리 두 판을 가볍게 이기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시흥시체육회) : "후배들 상대하기 쉽지 않더군요."

90년대를 주름잡던 두 천하장사의 복귀로 설날 장사씨름대회는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설연휴 최고의 축제인 설날 통합장사 씨름대회와 함께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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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이태현·김경수, 나란히 8강
    • 입력 2009-01-25 21:16:55
    • 수정2009-01-25 23: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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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0년대 모래판을 호령했던 이태현과 김경수가 오늘 개막한 설날통합장사씨름 대회에서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아직 옛 기량을 완벽히 되찾진 못했지만 무난히 8강에 합류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전, 이태현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종격투기 외도 이후 2년 반 만의 복귀전. 노진성을 상대로 안간힘을 써보지만 예전같지 않습니다. 아직 한 경기 뿐이었지만 벌써 숨이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첫 경기를 쑥스러운 경고승으로 이긴 이태현은, 이승욱을 가볍게 꺽은 데 이어 지난 안동대회 청룡장사 백성욱마저 배지기로 누이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태현(구미시체육회) : "정말 쉽지 않더군요. 아직 60%밖에 몸이 안 올라왔습니다." 씨름의 중흥을 위해 모래판에 복귀한 김경수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서른여덟의 나이가 무색하게 내리 두 판을 가볍게 이기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시흥시체육회) : "후배들 상대하기 쉽지 않더군요." 90년대를 주름잡던 두 천하장사의 복귀로 설날 장사씨름대회는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설연휴 최고의 축제인 설날 통합장사 씨름대회와 함께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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