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법 개정…‘동포 표심잡기’ 경쟁

입력 2009.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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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부터 240여 만명의 재외 동포가 투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대선 향배에도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벌써부터 동포 표심잡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재외국민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벌써부터 해외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2012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정치권은 이미 잰걸음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25일 LA에서 미국 한나라 포럼을 출범시켜 보수성향의 유권자 결집에 나섰습니다.

<녹취>이군현(한나라당 중앙위 의장): "동포를 화합하고 결속 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고 모임이 돼서 구심점 역할 했으면..."

민주당도 LA현지에서 투표권 확대방침을 밝힌데 이어 오늘은 해외교민청추진 방침도 밝혔습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 의장): "재외 국민들에게 투표권 주는 문제에 발맞춰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교민청 신설하고자..."

국회 정개특위에서 합의한 재외국민투표권 대상은 19살 이상인 한국국적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들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럴경우 재외국민 투표권자는 240만가량으로 추정했습니다.

15, 16대 대선에서 1,2위간 표차가 40~50만 표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대선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종훈(세계한인유권자 총연합회 기획위원장):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우호적인 유권자들을 선거에 참여시키는게 필요하다."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재외투표관련법이 통과되면 재외국민 표심을 잡기위한 정치권의 행보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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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법 개정…‘동포 표심잡기’ 경쟁
    • 입력 2009-01-27 21:14:29
    뉴스 9
<앵커 멘트> 2012년부터 240여 만명의 재외 동포가 투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대선 향배에도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벌써부터 동포 표심잡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재외국민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벌써부터 해외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2012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정치권은 이미 잰걸음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25일 LA에서 미국 한나라 포럼을 출범시켜 보수성향의 유권자 결집에 나섰습니다. <녹취>이군현(한나라당 중앙위 의장): "동포를 화합하고 결속 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고 모임이 돼서 구심점 역할 했으면..." 민주당도 LA현지에서 투표권 확대방침을 밝힌데 이어 오늘은 해외교민청추진 방침도 밝혔습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 의장): "재외 국민들에게 투표권 주는 문제에 발맞춰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교민청 신설하고자..." 국회 정개특위에서 합의한 재외국민투표권 대상은 19살 이상인 한국국적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들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럴경우 재외국민 투표권자는 240만가량으로 추정했습니다. 15, 16대 대선에서 1,2위간 표차가 40~50만 표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대선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종훈(세계한인유권자 총연합회 기획위원장):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우호적인 유권자들을 선거에 참여시키는게 필요하다."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재외투표관련법이 통과되면 재외국민 표심을 잡기위한 정치권의 행보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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