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테러 협박’ 동영상 잇따라

입력 2009.01.27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유럽에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동영상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시기와 장소까지 언급하고 있어 서유럽 정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로코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자란 아부 탈라, 레이저 공학과 경제 수학을 공부한 인재였지만, 알카에다에 포섭됐습니다.

런던 폭탄 테러를 주도한 인물이 그의 스승이었습니다.

아부 탈라는 협박 동영상에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서유럽에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아부 탈라(알카에다 요원): "그렇게 많은 병사를 아프간에 보내 놓고서도, 아무런 벌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테러 기획 전문가인 자신이 직접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독일에서 머물던 그의 가족도 지난해 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테베센(ZDF 전문위원): "독일 안보에서 알카에다의 문제가 최우선 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말이, 국가 안보 담당 기관에서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테러 협박 동영상은 지난해 말부터 더욱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중엔 테러 대상과 시기를 언급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독일의 경우 베를린과 쾰른, 브레멘이 공격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경기가 테러범의 활동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서유럽 정보 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유럽 ‘테러 협박’ 동영상 잇따라
    • 입력 2009-01-27 21:14:37
    뉴스 9
<앵커 멘트> 서유럽에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동영상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시기와 장소까지 언급하고 있어 서유럽 정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로코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자란 아부 탈라, 레이저 공학과 경제 수학을 공부한 인재였지만, 알카에다에 포섭됐습니다. 런던 폭탄 테러를 주도한 인물이 그의 스승이었습니다. 아부 탈라는 협박 동영상에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서유럽에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아부 탈라(알카에다 요원): "그렇게 많은 병사를 아프간에 보내 놓고서도, 아무런 벌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테러 기획 전문가인 자신이 직접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독일에서 머물던 그의 가족도 지난해 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테베센(ZDF 전문위원): "독일 안보에서 알카에다의 문제가 최우선 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말이, 국가 안보 담당 기관에서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테러 협박 동영상은 지난해 말부터 더욱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중엔 테러 대상과 시기를 언급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독일의 경우 베를린과 쾰른, 브레멘이 공격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경기가 테러범의 활동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서유럽 정보 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