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정부 사퇴…유럽 시위 확산

입력 2009.01.28 (06:57) 수정 2009.01.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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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부도 이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어온 아이슬란드의 연립 정부가 결국 붕괴됐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농민 시위가 확산되는 등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유럽 각국이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진 압력에 시달려온 아이슬란드의 게일 하르데 총리가 결국 사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집권 독립당과 사회민주당과의 연립 정부도 붕괴됐습니다.

<인터뷰>게일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 : ""

금융위기 이후 첫 국가 부도를 맞았던 아이슬란드, 이로써 첫 정권 붕괴의 불명예도 아울러 안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는 IMF 구제금융에도 불구, 은행들의 줄도산과 침체 심화 등 경제가 거의 붕괴상태에 이르면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돼 왔습니다.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총선을 실시할 과도정부의 구성을 사민당 등에 요청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농산물 가격 폭락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정부 대책을 요구하며 지난주부터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들어선 아테네행 주요 간선도로를 차단하고 불가리아 등과의 국경을 봉쇄하면서 그리스 중북부 지역의 교통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스 농민들은 정부가 제안한 5억 유로의 보상을 거부한 상탭니다.

프랑스에서도 오늘 노조주도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는 등 경제위기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서유럽각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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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정부 사퇴…유럽 시위 확산
    • 입력 2009-01-28 06:14:05
    • 수정2009-01-28 0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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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부도 이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어온 아이슬란드의 연립 정부가 결국 붕괴됐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농민 시위가 확산되는 등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유럽 각국이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진 압력에 시달려온 아이슬란드의 게일 하르데 총리가 결국 사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집권 독립당과 사회민주당과의 연립 정부도 붕괴됐습니다. <인터뷰>게일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 : "" 금융위기 이후 첫 국가 부도를 맞았던 아이슬란드, 이로써 첫 정권 붕괴의 불명예도 아울러 안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는 IMF 구제금융에도 불구, 은행들의 줄도산과 침체 심화 등 경제가 거의 붕괴상태에 이르면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돼 왔습니다.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총선을 실시할 과도정부의 구성을 사민당 등에 요청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농산물 가격 폭락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정부 대책을 요구하며 지난주부터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들어선 아테네행 주요 간선도로를 차단하고 불가리아 등과의 국경을 봉쇄하면서 그리스 중북부 지역의 교통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스 농민들은 정부가 제안한 5억 유로의 보상을 거부한 상탭니다. 프랑스에서도 오늘 노조주도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는 등 경제위기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서유럽각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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