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 경제가 물가 오름세 속에 불황의 늪으로 깊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고도 성장을 구가하던 국내 총생산도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 속에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하던 러시아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7-8%를 달리던 경제성장률이 올해 -0.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목표치 2.4%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물가는 지난 1년간 13.3%나 오른데 이어 올해도 13%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보인스키(모스크바 시민) : "러시아에서는 모든 게 오르고 있어요. 모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필킨(모스크바 은행원) : "월급이 늦게 지불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빚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평균유가를 1배럴에 50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수출은 2천 7백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3%, 수입은 2천 4백억달러로 16% 줄어들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10년만에 처음으로 7백억달러의 재정정자가 예상되며, 실업률은 7.5%로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관료 경제 체제에 자율성을 불어넣고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펴면 위기가 극복될 것이라고 제언합니다.
<인터뷰>타루신(공공기획연구소 부소장) : "위기를 극복하려면 민간부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정부의 의지가 절실합니다."
경제 위기 이후 더욱 더 국가자본주의로 기울고 있는 러시아 정부 방향과 다른 것이어서 진로 변경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세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 경제가 물가 오름세 속에 불황의 늪으로 깊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고도 성장을 구가하던 국내 총생산도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 속에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하던 러시아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7-8%를 달리던 경제성장률이 올해 -0.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목표치 2.4%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물가는 지난 1년간 13.3%나 오른데 이어 올해도 13%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보인스키(모스크바 시민) : "러시아에서는 모든 게 오르고 있어요. 모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필킨(모스크바 은행원) : "월급이 늦게 지불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빚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평균유가를 1배럴에 50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수출은 2천 7백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3%, 수입은 2천 4백억달러로 16% 줄어들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10년만에 처음으로 7백억달러의 재정정자가 예상되며, 실업률은 7.5%로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관료 경제 체제에 자율성을 불어넣고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펴면 위기가 극복될 것이라고 제언합니다.
<인터뷰>타루신(공공기획연구소 부소장) : "위기를 극복하려면 민간부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정부의 의지가 절실합니다."
경제 위기 이후 더욱 더 국가자본주의로 기울고 있는 러시아 정부 방향과 다른 것이어서 진로 변경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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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불황 속 물가 폭등
-
- 입력 2009-01-28 07:07:16
![](/newsimage2/200901/20090128/1711856.jpg)
<앵커 멘트>
세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 경제가 물가 오름세 속에 불황의 늪으로 깊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고도 성장을 구가하던 국내 총생산도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 속에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하던 러시아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7-8%를 달리던 경제성장률이 올해 -0.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목표치 2.4%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물가는 지난 1년간 13.3%나 오른데 이어 올해도 13%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보인스키(모스크바 시민) : "러시아에서는 모든 게 오르고 있어요. 모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필킨(모스크바 은행원) : "월급이 늦게 지불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빚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평균유가를 1배럴에 50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수출은 2천 7백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3%, 수입은 2천 4백억달러로 16% 줄어들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10년만에 처음으로 7백억달러의 재정정자가 예상되며, 실업률은 7.5%로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관료 경제 체제에 자율성을 불어넣고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펴면 위기가 극복될 것이라고 제언합니다.
<인터뷰>타루신(공공기획연구소 부소장) : "위기를 극복하려면 민간부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정부의 의지가 절실합니다."
경제 위기 이후 더욱 더 국가자본주의로 기울고 있는 러시아 정부 방향과 다른 것이어서 진로 변경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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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구 기자 c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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