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식재 시작

입력 2001.03.15 (1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 네트워크 연결하겠습니다.
1년여 전에 산불 피해를 크게 입었던 강원도 영동지역에 나무심기가 시작됐다는 속초 소식과 대전 또 창원 소식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속초입니다.
⊙앵커: 속초입니다.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강원 영동 피해지역에 새 생명을 심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은 산불이 재발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영동 해안지역을 덮쳤던 화마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불길에 여의도 면적의 약 80배인 2만 3484ha가 한순간에 사라졌고 645억원이 한줌 재로 날아갔습니다.
울창했던 산림이 폐허로 변한지 1년여, 죽음의 땅인 이곳에 새 생명을 심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땅에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어린 해송을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흙을 덮은 다음에는 발로 꼭꼭 밟아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말라고 심은 나무마다 지주대를 꼼꼼하게 설치하는 인부들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김흥배(고성 산림조합 작업단): 지금 심는 나무는 무럭무럭 잘 커서 다시는 불에 타지 않는 큰 나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영동지역 전체에 인공조림 해야 할 면적은 1만 2048ha로 이 가운데 올해는 1355ha에 나무를 심게 됩니다.
⊙함영목(고성군 농림경제과 과장): 국도변 가시권에는 해송 및 꽃나무를 식재를 하고 소위 발생지 및 산간지역에는 소나무로 식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풀 한 포기 없는 죽음의 땅에 새생명을 가꾸는 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불 피해지역 식재 시작
    • 입력 2001-03-15 19:00:00
    뉴스 7
⊙앵커: 지역 네트워크 연결하겠습니다. 1년여 전에 산불 피해를 크게 입었던 강원도 영동지역에 나무심기가 시작됐다는 속초 소식과 대전 또 창원 소식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속초입니다. ⊙앵커: 속초입니다.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강원 영동 피해지역에 새 생명을 심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은 산불이 재발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영동 해안지역을 덮쳤던 화마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불길에 여의도 면적의 약 80배인 2만 3484ha가 한순간에 사라졌고 645억원이 한줌 재로 날아갔습니다. 울창했던 산림이 폐허로 변한지 1년여, 죽음의 땅인 이곳에 새 생명을 심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땅에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어린 해송을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흙을 덮은 다음에는 발로 꼭꼭 밟아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말라고 심은 나무마다 지주대를 꼼꼼하게 설치하는 인부들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김흥배(고성 산림조합 작업단): 지금 심는 나무는 무럭무럭 잘 커서 다시는 불에 타지 않는 큰 나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영동지역 전체에 인공조림 해야 할 면적은 1만 2048ha로 이 가운데 올해는 1355ha에 나무를 심게 됩니다. ⊙함영목(고성군 농림경제과 과장): 국도변 가시권에는 해송 및 꽃나무를 식재를 하고 소위 발생지 및 산간지역에는 소나무로 식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풀 한 포기 없는 죽음의 땅에 새생명을 가꾸는 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